정기공연D-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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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경희 작성일2011.06.17 조회4,465회 댓글2건본문
두근두근... 오늘!! 4년만에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를 다시 밟았습니다.
어찌나 감회가 새롭던지요...
무대 배경을 바라보고 있는 혜란 언니의 뒷모습에도 설레임이 묻어 있지요?
큰들 입단한지 4개월... 많은 배역을 맡아 공연을 했지만
큰들 정기공연은 처음인 승훈이도 뭔가 설레이는 듯 덧마루를 나르고 있군요.
큰들에서 무빙스쿨을 하고 있는 간디학교 소현이도 <효자뎐> 소품을 보완하며 연신
"재밌겠다, 재밌겠다"를 입에 달고 있었어요. 공연을 꼭 재밌게 해야겠다는 압박이.. 윽 ^^
쿠미는 앉은 폼하며 완전 베테랑 같죠? ㅋㅋ
멋진 사진 보다는 웃긴 사진이 많은 규희인데 한 장 건졌습니다.
음..어쩐일로 뭔가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네요. ㅋㅋ
이렇게 단원 한 사람 한 사람 설레임으로 무대세팅을 하고는 있었지만
왠지 마음 한켠이 빈 것 같은 느낌... 이 휑~한 느낌.. 주인공이 없어서였을까요?
큰들 정기공연 무대세팅의 주인공 춘우형이 보이지 않는 무대...
형의 손 끝에서 태어난 멋진 무대미술품들도 왠지 쓸쓸해 보였어요.
마치 부모 품을 떠나 이모, 삼촌들 손에 맡겨진 아이 마냥 어색해 하더라구요..
나름 잘해주려고 했는데... ^^:
춘우형...
익숙하면서 섬세한 형의 손이 아닌 조금은 서툰 우리들의 손으로 무대세팅 잘 마쳤어요.
형 없이 무대세팅한 적이 이번이 처음이네요...
큰들의 보배인 형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고마운 어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에 우리 단원 전부가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안타까워요...
형의 땀방울과 정성으로 탄생시킨 무대미술품들이 많은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공연 준비 잘하는 것으로 미안한 마음 대신할께요.
그러고보니 어머니가 우리 정기공연 한 번도 못보셨네요... ㅠ.ㅠ
자식들 키운다고.. 일 너무 많이 하셔서 허리며 다리며 안아픈데가 없으셨는데...
마지막으로 하늘나라 가시는 길에...
큰들 정기공연 보시고 웃으시며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바래봅니다.
춘우형!! 함께하지 못해도 마음은 함께입니다....
댓글목록
큰들팬님의 댓글
큰들팬 작성일
드디어 내일이네요 !!
춘우형의 빈자리...
그럼에도 큰들단원들 모두다 한 사람처럼 공연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란~~
늘 감동적인 큰들, 파이팅이예요 !
솔님의 댓글
솔 작성일규희형 사진..왠지 웃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