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나주 효자뎐 에피소드 들어 보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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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악사 작성일2011.10.09 조회4,397회 댓글1건본문
창녕과 나주 1박2일!
올해 들어 창녕에 자주 가게 되어 그런지 괜히 정이 가는 창녕~
극단 막내들이 싸준 맛난 삶은 계란과 밤을 먹으며
(사내녀석 둘이서... 그것도 잠도 많은 녀석들이 이침일찍 일어나
선배들 공연간다고 편지까지 통에 써 붙여서 들려준 그 정성에 눈물이 찔끔...공연때 완사에두고 갈때마다 문자 한번 안보낸 것이 어찌나 미안하든지...)
도착한 창녕문화공원!
쭉쭉 뻗은 소나무와 멋진 경치와 익어가는 벼가 있는 논을 바라보며 상쾌하고 기쁜마음으로
세팅을 마치고 공연시작!.....
할라 쿠는데..
관객이....... 안보입니다.. ㅠ.ㅠ
그래서...
띄엄 띄엄 모이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요렇게 앉아서 보십니다요^^;

그치만 공연이 시작하자 할머니 할아버님께서 어찌나 집중을 잘 하고 보시던지요~
그 힘을 받아 이렇게 열심히 공연 합니다.

보이십니까? 할아버지 할머니와 교감하고 싶어하는 이 몸부림^^
그렇게 공연을 하고 있으니 지나가시는 분들 걸음을 멈추고 보십니다.

그날이 창녕<비사벌문화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그 쪽으로 많이 가섰다고...
평소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곳이 었다고 해요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던 할아버지~
<내가 지나가면서 봤는데 공연을 억수로 잘하드마는 사람들이 많이 못봐서 억수로 아쉽네..>
이렇게 용기를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희들은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나주공연!
나주공연은 11시 4시 두번이요~~~
우리는 11시에 관객들이 오겠나~~ 하던 예상을깨고 1층을 거의 채우셨더라구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오고 가는 속에
세팅을 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조명감독님 하시는 말씀
<배우들은 아직 안오셨나 보네요잉>
음 흠흠...
너무 열심히 세팅하고 있어서 걍 스텝들인줄 아셨던 우리 조명감독님!
감독님! 우리가 배우에요!!!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너무 일찍(?) 나오느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나온 스스로를 원망할 뿐이었지요~ㅋㅋㅋ
그래도 활달하신 우리 조명감독님!
<여그 공연은 처음이지요잉? 인자 길 닦아 놨잉께 계속 오시씨요~잉^^>
ㅎㅎㅎㅎ
공연이 시작되고~ 11시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이 90%!!
우리 갑동이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약속을 받아 냅니다.
<우리 엄마가 내 찾으면 모른다 케라~~>
우리 착한 어린이들 모두들 그렇게 하마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합니다.
<예~~>라고..
그런데 그 다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동이를 찾는 갑동이 엄마의 물음에~~
약속이나 한듯 어린이들이 갑자가 벌떼 같이 일어나 막~~ 외칩니다.!!!
<여기요! 여기 있어요!!!!>
ㅋㅋㅋㅋ

이어지는 4시 공연에서는 11시 보다는 적은 관객들이 오셨지만
그나름의 오붓한 분위기로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계속되는 공연과 일정으로 지치고 힘들지라도
우리의 공연을 보고 웃으시는 관객들 덕분에,
공연 미치고 돌아오면 웃으며 손흔들고 맞이해 주는 삼실 식구들 덕분에,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즐거운 공연을 만들러 갑니다.

극장에서 만들어준 포토존^^
올해 들어 창녕에 자주 가게 되어 그런지 괜히 정이 가는 창녕~
극단 막내들이 싸준 맛난 삶은 계란과 밤을 먹으며
(사내녀석 둘이서... 그것도 잠도 많은 녀석들이 이침일찍 일어나
선배들 공연간다고 편지까지 통에 써 붙여서 들려준 그 정성에 눈물이 찔끔...공연때 완사에두고 갈때마다 문자 한번 안보낸 것이 어찌나 미안하든지...)
도착한 창녕문화공원!
쭉쭉 뻗은 소나무와 멋진 경치와 익어가는 벼가 있는 논을 바라보며 상쾌하고 기쁜마음으로
세팅을 마치고 공연시작!.....
할라 쿠는데..
관객이....... 안보입니다.. ㅠ.ㅠ
그래서...
띄엄 띄엄 모이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요렇게 앉아서 보십니다요^^;

그치만 공연이 시작하자 할머니 할아버님께서 어찌나 집중을 잘 하고 보시던지요~
그 힘을 받아 이렇게 열심히 공연 합니다.

보이십니까? 할아버지 할머니와 교감하고 싶어하는 이 몸부림^^
그렇게 공연을 하고 있으니 지나가시는 분들 걸음을 멈추고 보십니다.

그날이 창녕<비사벌문화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그 쪽으로 많이 가섰다고...
평소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곳이 었다고 해요
자전거 타고 지나가시던 할아버지~
<내가 지나가면서 봤는데 공연을 억수로 잘하드마는 사람들이 많이 못봐서 억수로 아쉽네..>
이렇게 용기를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희들은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나주공연!
나주공연은 11시 4시 두번이요~~~
우리는 11시에 관객들이 오겠나~~ 하던 예상을깨고 1층을 거의 채우셨더라구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오고 가는 속에
세팅을 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조명감독님 하시는 말씀
<배우들은 아직 안오셨나 보네요잉>
음 흠흠...
너무 열심히 세팅하고 있어서 걍 스텝들인줄 아셨던 우리 조명감독님!
감독님! 우리가 배우에요!!!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너무 일찍(?) 나오느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나온 스스로를 원망할 뿐이었지요~ㅋㅋㅋ
그래도 활달하신 우리 조명감독님!
<여그 공연은 처음이지요잉? 인자 길 닦아 놨잉께 계속 오시씨요~잉^^>
ㅎㅎㅎㅎ
공연이 시작되고~ 11시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이 90%!!
우리 갑동이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약속을 받아 냅니다.
<우리 엄마가 내 찾으면 모른다 케라~~>
우리 착한 어린이들 모두들 그렇게 하마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합니다.
<예~~>라고..
그런데 그 다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동이를 찾는 갑동이 엄마의 물음에~~
약속이나 한듯 어린이들이 갑자가 벌떼 같이 일어나 막~~ 외칩니다.!!!
<여기요! 여기 있어요!!!!>
ㅋㅋㅋㅋ

이어지는 4시 공연에서는 11시 보다는 적은 관객들이 오셨지만
그나름의 오붓한 분위기로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계속되는 공연과 일정으로 지치고 힘들지라도
우리의 공연을 보고 웃으시는 관객들 덕분에,
공연 미치고 돌아오면 웃으며 손흔들고 맞이해 주는 삼실 식구들 덕분에,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즐거운 공연을 만들러 갑니다.

극장에서 만들어준 포토존^^
댓글목록
우오!님의 댓글
우오! 작성일우리 없이도 혼자서도 잘하는 극단! 아주아주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