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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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ㅋㅁ 작성일2012.03.26 조회4,105회 댓글3건본문
완사에 사는 사람이면
96번버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시내로 나갈 거의 유일한 수단인 버스.
우리 완사에서 매시 십분에 출발하는 96번버스.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다양하지요.
장 보러 가는 어머니
물품 팔러 가는 할머니
학교 가는 학생
회사 다니는 아버지
친구랑 놀러 가는 어린 아이들
그리고
자녀를 찾아가는 어머니.
우리 큰들 단원들의 경우, 버스를 타면
수업 받으러 가고
밤에 퇴근을 하고
휴일에는 역시 놀러 가고
그리고
부모님 찾으러 갑니다.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96번 버스는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버스가 아닐까...
사람을 만나러 가기 위해 타는 버스는 왠지
설레고 또 설레고
풍경이 더욱 더 아름다워 보이고
겨울의 쓸쓸한 바깥 풍경을 봐도
봄의 꽃밭이 생각 나고
여름의 하늘이 생각 나고
가을의 논밭이 생각 납니다.
제가 혼자 나갈 수 있는 거위 유일한 수단
완사에서 매시 십분
96번 버스
혼자 나가긴 하더라도 사람 만나러 가는 길이라면
나에게 행복을 보여주는
96번버스^^
댓글목록
따라쟁이님의 댓글
따라쟁이 작성일
사진이 너무 멋지당~~~
나도 흉내내서 찍어 보고 싶은 사진이야.
"ㅋㅁ" 생각 흉내내면서 나도 96번 타봐야겠다. ^^
^^님의 댓글
^^ 작성일
...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96번 버스..
나도 버스. 참 좋아하는데.. ^^
완사오는 96번 버스는 생각만 해도 참 좋지요 ~~
언젠가는 버스를 타고 끝에서 끝까지 한번도 내리지 않고서,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
그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모습들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나를 되돌아 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비슷한가 봐요 ^^
ㅁㅜㄱ님의 댓글
ㅁㅜㄱ 작성일
버스 타본지 너무 오래 됐네요....
오랜만에 버스 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