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세차던 당진 효자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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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진 작성일2012.03.10 조회4,134회 댓글3건본문
올해 첫 장거리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풍어제가 열리는 충남 당진!

전 풍어제라해서
전어 잉어 고등어 이런류의 풍어란게 있는갑다 싶었는데
바닷가의 풍년제같은 거였더군요
하...하...
농담아닙니다
진짜 몰랐어요-_-...
암튼!
풍어제가 열리는 당진!
도착하니
안성 남사당패 바우덕이 공연이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소품 내리면서도 눈은 자꾸 그쪽으로...
보고하자!
결정하시어 우르르 달려가 구경했지요

스타킹에서 봤다고 흥분하던 모단원..
뛰어난 미모와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던
줄타기여신
어름살이의 공연을 보고
입을 떡 벌리던 이명기 단원은
이제 줄타기 배울거라며 흥분하여
깃발대 위에서 춤추며 줄타는 시늉을 했고..
모단원은
저 어름살이의 스승은 석빙고
어름살이의 제자는 팥빙수인가...
라며
쌀쌀하기만했던 날씨를 꽁꽁 얼려버렸습니다..
여튼!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몹시
엄청
매우
불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추운날씨였는데 바람이 부니 완전 춥더군요

추운 날씨에 가장 고생한
악사 새별단원!
손가락이 찢기는 부상에도
끝까지 악을 두드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요
리허설땐
구경하시던 아지매들께서
저 악 치는 아좀 봐유~ 아이고 귀여워죽겄네유~
라며 귀여워라하셨다지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 주셨습니다.
사진이 하얗게 날아갔죠?
너무 추워서
사진도 하얗게 질려버렸네요..
하아
진짜에요..
응?

여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갑동이를 비롯한
배우들은 땀나도록 열심히 뛰고왔습니다
간만에 좀 빡센 공연이었지만
그만큼
오래 기억남을것 같네요
바닷바람은 당분간 좀...
댓글목록
극단짱님의 댓글
극단짱 작성일
오래간만에 장거리 공연을 간 극단 식구들 배웅을 하고 돌아서
"아~봄날같다", "날씨 참 좋다"하며 상쾌해 했었는데
서너시간 지나고 당진에서 오는 전화와 문자들
"바람 대따 많이 불어요", "넘넘 추버요"...
추운 날씨 만큼이나 공연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많았다는데
하나씩 해결해가며 되려 자긍심이 생기더라는 모별 단원의 이야길 들으며
같이 기분 좋아집니다. 어깨가 으쓱 합니다. 수고했어요
역쒸!님의 댓글
역쒸! 작성일
우리 극단은 정말 대단합니다!
많이 힘들었겠지만 많이 줄거웠겠어요. 줄타기도 보고~
명기야 기대한다^^ㅋㅋㅋ
다들 정말 고생많았어요! 특히 새별이~
올해 장거리 공연도 좋은 기운으로 좋은 시작!?
극단큰들 짱~!
우와~님의 댓글
우와~ 작성일
줄타는 언니, 진짜 이쁘네요...
그치만,,,
추운 바닷바람에도 열심히 공연하고 돌아온 우리 극단 식구들에 비할 수는 없을 듯..ㅋㅋㅋ
공개연습때도, 공연장에서도 매번 감동을 주는 새별악사님 ~~ 완전 멋져요 !!
나도 공연따라가서 악사하고 있는 새별이 보고싶은데~~~
예쁜미소 명기도, 마당판의 귀염둥이 승훈이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