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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머강의법 중 작성일2012.03.06 조회4,09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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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강의법에 대한 책이 있어 호기심있게 읽다
내게 오래전부터 어려웠던 부분을 건드리는 그래서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그것을...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큰들강사로 지내오면서 나는 어떤 강사일까 생각해봅니다.
평소에 유머와는 담을 쌓고 있었지요. 
정확히는 유머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나는 "웃긴 강사"는 아니라고 단정지었지요.
재치있게 사람들을 웃기고 유머를 구사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하염없이 부럽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은 타고난 소질도 없고, 그저 실없는 유머를 외워서 웃기느니,  수업속에서 그들과 소통하며 애드립으로 승부를 걸면 되지 않겠냐 하는
건방진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를 바라보며 다시 생각해보니 빈곳이 있엇습니다.
웃기는 선생님이 아닌게 아니라 웃기려고, 아니 웃길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책은 나에게 작은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한번 살짝 볼까요?&^^

유머에 대한 얘기인데요,

<규칙! 유머가 '실패'하면 즉각 인정하라!>
우리의 아이디어나 유머가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을 때 사용하는 기술!
-유머가 실패했을 때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자기가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먼저 인정한다
자신의 실패를 먼저 인정하고 그것을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대처하라'는 것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거든 코미디 프로를 유심히 보라. 자신이 준비한 유머가 실패했을 때 바로 되받아치는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한 유명한 코미디언 제리 루이스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준비해둔 최고의 애드리브만 글로 옮겨도 최소한 7시간은 넘게 걸릴 거예요"
....
유머가 실패한 상황을 재치 있게 받아 넘기는 모습은 상대방에게 세 가지 아주 즐거운 선물을 준다.
1. (상대방이) 당신에게 느끼는 당황스러운 느낌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도록 해준다.
2. (상대방이) 당신의 능력과 자신감을 새롭게 인식하고 존경하게 된다. 당신은 자신의 유머가 웃기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정도로 영리할 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에 넘쳐 보인다.
3. (상대방이) 당신 앞에서 실수하여 비웃음을 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모두 털고 안심한다. 이것은 절대 작은 선물이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작은 실패 하나로, 당신에 대한 믿음을 손상시키기보다 오히려 청중들에게 더 큰 친밀감과 믿음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게 된다. 앞뒤 가릴 것 없이 지금 당장 사람들 앞에 가서 썰렁한 유머를 하고 싶지 않은가?
(중략)..."유머 실패"는 우리가 보통 말하는 '실수'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실수는 어떤 사람에게 실질적인 피해나 상처를 입히거나 위험에 처하게 하거나 혹은 당황스럽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남들을 웃기려다가 실패하는 것은 당황스러운 느낌만 줄 뿐이다. 더욱이 ,말하는 당사자에게만 그런 느낌을 주고, 상대방에게는 전혀 무해한 실수이다. (중략)
실수를 저지르면 사과해야 한다. 하지만 유머실패에 대해서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 유머를 던졌다가 사람들이 웃지 않을때마다 "어머, 내가 왜 농담을 했지? 미쳤나봐. 정말 미안해요"라고 사과한다고 생각해보라. 이 바쁜 세상에 자기혐오에 겨워하는 다른 사람의 신세타령을 들어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음, 그래도 이 낯선 상황이 웃기기는 하다.
 
지금 오른손을 들고 다음 글을 크게 소리 내어 읽어보라.
"나는 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또 창조성을 개발하기 위해 유머가 실패할 때마다 스스로 인정하고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자신만의 에드리브로 대처하라.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저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전 이런 썰렁한 분위기를 즐긴답니다."
"(아주 해말게 웃으며)짜잔!"
얼어서 가만히 있지 말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무슨 말이들, 행동이든 해야 한다. 썰렁한 분위기를 절대 모른 척 넘어가서는 안 된다
단, 애드리브를 할 때 꼭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언제나 본질적으로 긍정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썰렁한 유머를 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드리브를 하나 떠올렸다
애드리브#1 "아, 이제 제 자리에 가서 짐을 싸야겠네요."
애드리브#2 "아, 이제부터 저쪽 구석을 제 자리로 쓰죠."
(중략)유머가 실패했을 때 이를 재치 있게 인정하는 애드리브는 언제나 긍정적인 내용을 담아야 가장 효과가 좋다.
< - HAHAHA 유머교수법중에서 >


재주가 없어 글을 요약못하고 옮겨보았습니다.
읽고보면 한줄로 탁!하고 오는데 이런 설명부분들이 참 마음의 위로가 되어서요.
그리고 시작하는 용기를 주어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마지막장 어디에선가는 이렇게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유머교수법중에서>
도대체 왜 유머를 사용하려고 하는가?
1. 인정받거나 주목받고 싶어서
2. 사람들과 좀 더 즐거운 관계를 맺고 싶어서
(중략) 간단히 말해 놀라운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배꼽잡고 웃을 정도로 웃기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당신은 그 모습 그대로 재미있는 사람이다. 당신에게는 어린시절이 있지 않았던가? 이는 당신이 원래부터 즐길 줄 아는 사람이란 뜻이다! 가끔 보면 별로 웃기지 않는 농담을 하면서도 크게 웃어 듣는 사람도 따라 웃게 만드는 사람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스스로 물어보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아니면 그저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저는 일단 이번에 정면돌파 한번 해볼랍니다.
웃기는 강사가 되어볼라꼬 합니다.


댓글목록

중국가면님의 댓글

중국가면 작성일

중국수업가서는 우째 우끼죠?

그냥 ....다행이죠? 
웃기는 강사보다 혼자 웃어삐는^^* 강사하고
돌아와서 정면돌파해야겠네요 하하하하하하

킥킥킥킥~~~

나도님의 댓글

나도 작성일

별로 주목을 받고 싶거나 하지는 않지만... 유쾌한 사람은 되고 싶어요.
사람들 속에 작은 웃음을 줄 수 있을때 은근 기분좋기도 하구요.
소심한 저로서도 용기가 나는 글이네요. 감솨~ ^^

크크크님의 댓글

크크크 작성일

완전 동감^^
내 유머로 썰렁해졌을 때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였군요ㅋ
사실 개그를 잘 안 날리는 편인데 저도 노력해 보고 싶네요ㅋㅋ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은 나도 즐거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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