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일본 공연을 위한 마당극 <순풍에 돛 달고> 번역!! > 큰들이야기


커뮤니티

큰들이야기

큰들이야기

2013년 일본 공연을 위한 마당극 <순풍에 돛 달고> 번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극단 큰들 작성일2012.04.14 조회4,188회 댓글10건

본문

일본에서 활동하는, 극단 <달오름>이 큰들에 왔습니다.
2013년에 있을 큰들 일본 순회공연 <순풍에 돛 달고> 대사 번역을 위해
멀리 일본에서 큰들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습니다.

<달오름>은 재일동포 3세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극단으로
우리 민족의 아픔과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일본어와 한국어로 공연을 하고 있고
일본 뿐만 아니라 제주도, 부산 등 한국에서의 공연도 여러 차례 했던 실력 있는 극단입니다.   

사실 번역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2008년 일본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과 올해 까지 세번째 작업입니다. 매번 <달오름> 김민수 대표님이 오셔서 수고해주셨었죠.
근데 올해는 <달오름>의 예쁜 두 배우도 함께 데려오셨어요. ^^

일본에는 세 번째 공연을 가는 것이다 보니
뭔가 많이 새로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작품의 변화를 많이 시도하다보니 번역할 분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당극에 대한 이해도 높고 배우로써 공연 경험이 많은 민수대표님 덕분에 
정말 "순풍에 돛 단 듯이" 번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온 두 배우(애숙과 령나^^)가 함께 해 주니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사도 풍부해지고
큰들 배우들은 일본어 발음 개인지도까지 받을 수 있어 진짜 좋았습니다.

그럼 이 분들의 4박 5일 동안의 일정을 한 번 볼까요!^^
 
김해 공항에 떴다!! 달오름!!



달오름이 큰들에 오니 큰들에도 달이 떴습니다. 둥실~ 다알~~ 오오~ 르~~음!!
억수로 반갑습니데이~ ^^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한 친구들 처럼 반갑고 또 반가웠어요.


달오름이 준비해 온  사케로 반가움을 나누고!




어색함도 잠시.. 진달래, 개나리 포토존에서 함께 어울려 사진도 찍고 
동갑내기 친구들 정경, 진숙, 령나예요.



상문, 규희, 애숙... 동갑내기는 아니지만 어쩐지 친구처럼 잘 어울리는 세 사람^^



이렇게 첫날 밤을 재미있게 보내고 드디어 다음 날!
본격적인 대본 번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애숙씨와 개인연습하는 박춘우 단원! 마냥 즐겁습니다.
경북 안동 사투리가 심한 박춘우 단원은 일본어가 영~ 어색해서 자꾸 웃음만 나옵니다. ^^


짧은 시간에 하는 번역작업이 만만치 않죠!^^; 령나도 고민이 많네요~


고민에 고민을 더해서 의견을 맞추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냅니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느낌이 달라서 최대한 우리가 쓴 느낌 그대로의 일본어를 찾는 작업이 참 만만치가 않았어요.
민수대표님이 정말 고민을 많이 하셨고, 밤에 잠들기 전까지도 같이 온 달오름 단원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하셨어요.


마당극은 관객과 노는 부분이 많은데 일본 관객분들은 그런 분위기를 어떻게 받아 들이실지 걱정이었는데 실제 일본에서 연극을 하시는 분들이라 조언을 잘 해주셨습니다. 
또 추가하면 더 재밌겠다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얘기해주셔서  번역 하면서도 참 많이 웃었지요.  저희 공연을 보실 내년 일본 관객분들도 많이 웃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번역은 잘 끝내고! 연습량은 많이 남았지만
이 좋은 봄날 동포들이 고향에 왔는데 일만 할 쏘냐! 놀기도 많이 놀았어요^^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고 연습실로 돌아오는 길... 남강 물 박물관 벚꽃길을 걸었구요



마침 극단이 하동에 <최참판댁 경사났네> 현장 연습이 있어 구경도 오시고
평사리에서 서희와 길상이 된 애숙과 령나!
ㅋㅋ 애숙이는 딴 사람 같네요. 왠지 두 사람이 바뀐 것 같은~^^



관객으로 리허설 참가도 하고.. 독립군이 되어 총을 꺼내려는 민수대표님!
손가락 총을 꺼내는 순간, 정말 그 시대 독립군이 된 것 같아 울컥 하셨다네요. ^^


화창한 봄날 야외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이것 뿐 만 아니라 정말 많이 먹었어요. 령나는 큰들에 와서 턱이 두개가 되었다는^^)



극단 배우들이랑 다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극단 달오름 식구들! 민수대표님! 애숙씨! 령나씨!
정말 고맙습니다!!
하시던 일까지 잠시 놓고, 시간 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큰들 위해서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008년 첫 일본공연을 시작할 때부터 민수대표님이 없었다면
우리가 원하는 느낌대로 일본 관객분들에게 전달이 잘 안됐을 것 같아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순풍에 돛 달고>열심히 연습해서 일본 관객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아픔과 신명을 제대로 전하고 우리 동포들에게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그런 작품으로 꼭 만들겠습니다.
내년 일본 공연 때 반가운 얼굴로 만나요!!

아... 벌써부터 그립고 보고프네요..

댓글목록

ㅋㅁ님의 댓글

ㅋㅁ 작성일

벌써 연습도 술자리도 마친 새벽, 일정리 하다 늦게 숙소에 올라가면
세명이 주무시는 방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것도 기간 중 계속!
그때 작품 이야기를 나누셨군요! 감동입니다...ㅠㅠ
얼마 함께 있지 못했는데도 그리운 언니들, 저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년 공연이 진짜!!! 기대 됩니다요~!!!ㅎㅎㅎ

큰별님의 댓글

큰별 작성일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참말로 고맙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더할수 없이 많이 웃고 울고 배운 것 같아요.
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연람님의 댓글

연람 작성일

단원들이 일본에 다녀오면 그곳에서 만난 분들 하나하나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표현할 때 그저 큰들 단원들 감성이 그렇게 여리고 곱다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오랜기간을 함께 있어보니 민수 언니, 애숙,령나 모두 얼마나 살갑고 인정이 넘쳐나던지 제가 정말 배울것이 많고 저를 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꼭 다시 보고 싶어요! 일본공연에 가고싶은 마음이 들게 해준 달오름 식구들 고마워요^^ 다시 만날 때 까지 건강하세요!!!
Ps:쿠미~~~~~배웅 못가서 아쉬웠는데.... 밝은 글로 다시 만나니 반갑당!!!
자주자주 홈피에서 보재이~~!

애숙님의 댓글

애숙 작성일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니 너무너무 고맙고 하루하루 있었던 일들이 되살아나 그리워지네용ㅜㅜ
많이 웃고 많이 울고 많이 먹고ㅋㅋㅋ
이간에 졸업을 맞이한 쿠미모습에서,큰들식구들 모습에서 배울것이 많아 저도 잘해야 된다고 느꼈어요!
가까운 날에 또 보겠죠?ㅋ

춘우님의 댓글

춘우 작성일

배우는게 많은  만남이었습니다.
진심을 다해 번역해 주신 세분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애숙씨, 글로 만나도 무지 반갑네요.

야호~님의 댓글

야호~ 작성일

정말 고마운 달오름 식구들^^
반가운 애숙씨 글을 보니
바다건너 일본에 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군요..크크...
앗! 쿠미당~~~
이녀석...자주자주 보자....!
론 식구들과 만남은 좋았지?

은주님의 댓글

은주 작성일

오랫만에 만나 더 편해진 (?) 민수씨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된 애숙
처음보듯 낯설었지만 어느새 점점 친근해진 령나..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있는 동안 재미있어 해 주시고, 맛있어 해 주시고,
즐거워해주셔서 고맙고 다행이었어요 ^^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들 잘 지내세요 ^^~~~

ㅋㅁ님의 댓글

ㅋㅁ 작성일

흠... 쿠미라고 어떻게 알았지^^;;ㅎ

애숙언니까지 글을 남겨주셨으니 다시 등장합니다.
언니 너무 고맙고요. 저도 마지막 며칠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일본 공연을 위해 극단이 얼마나 고생하는지도 볼 수 있었고요...^^


글로든 전화든 자주자주 만나요 우리~~^^

경희님의 댓글

경희 작성일

4박 5일동안 저희 큰들 단원들도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특히 그 날  최참판댁 현장 연습을 안갔더라면 활짝핀 벚꽃을 올해도 못볼뻔했어요.
달오름 식구들 덕분에 저희도 덩달아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맛난 음식 많이 먹었네요. ㅋㅋ

그리고 쿠미야~~~
첫 댓글을 또 쿠미가 달았구나...
이틀 연속 니 꿈을 꿨어...
많이 보고싶지만 쿠미 생각하며 더 힘을 내는 내가 될께.

보고싶어요님의 댓글

보고싶어요 작성일

달오름 식구들과 함께했던 사진들은 보고 또 봐도 너무 좋고 행복해지네요 ^^
아~~~ 보고픈 민수언니, 애숙, 령나씨 !!!
모두들 친언니처럼 편안하고, 오고가는 따뜻한 마음이 참 애틋했던 생각이 나네요....
꼭, 다음에 또 봐요 !!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