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판댁 경사났네 좋은 공연이었어요^.^ > 큰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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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경사났네 좋은 공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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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2.05.08 조회4,083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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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족끼리 최참판댁에 놀러갔다가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보고 인상깊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지리산에 놀러왔다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최참판댁에 갔어요. 원래는 안가려고 했는데 최참판댁의 경치를 좋아해서 
한번 더 볼겸 갔었던 건데 마당극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처음엔 큰 재미가 있을까 싶어 1부만 보고 가려고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끝꺼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답니당. 
저는 연기를 배우고 있는 고3이애요.  그래서 아빠가 마당극을 한번 보자고 해서 봤던 것도 있고요 ㅋㅋ근데 보기를 참 
잘 한 것 같네요. 전 영화나 뮤지컬을 전공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연극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게 사실이에요. 연극연기가 
연기의 기본 베이스라고 생각했지만 과장되고 대중적이지 않은 연극연기가 저에게 약간 이질감있게 다가와서 꺼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마당극이라니...요즘 판소리나 국악, 우리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 꺼려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근데 보고 나니 제가 색안경을 끼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되었어요. 연극만 하는게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구경꾼의 참여유도, 
연출,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 등 모든게 좋았고 배울 점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극 중 배우들의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고, 저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특히 태극기를 나눠준 것과 다함께 총을 들고 쐇더니 광복이라는 
글이 써진 것 너무 좋았어요. 또 마지막에 피날레? ㅋㅋ할때 일본군들에게 길상이가 역사앞에 사죄라고 외치고 일본군들이 큰절을 
하는 부분도 인상깊었구요. 몇달전에 봤던 뮤지컬 영웅이 생각나면서요 ㅋㅋ 
모든 배우가 재미있었지만 강청댁과 임이 엄마(역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역을 맡은 분들이 아마 제일 재미있게 하시지 않았나 싶어요 
아! 홍씨부인이랑 도중구? 역 하신 분들도요 ㅋㅋ 
정말 연극이 부분부분 재미있고, 사람들과 함께해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생각 같아서는 단원신청을 해버ㅓ리고 싶지만 저는 고3이라서 아쉽네요 ㅠㅠ 
다음에 큰들극단의 무대를 한번 더 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좋은 날에 보았던 좋은 연극 좋은 추억으로 남겨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 
좋은 연극 감사드려요.

댓글목록

사무실1인님의 댓글

사무실1인 작성일

배우를 꿈꾸는 학생에게 이런 극찬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5일간 계속된 공연의 마지막에 이런 관객의 찬사를 받아 같이 활동하는 단원으로서 덩달아 기쁩니다.

혹시 이메일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희 공연일정과 소식들을 이메일로 보내드릴 수 있어요. ^^
좋은 날에 좋은 추억을
이렇게 홈페이지까지 찾아와서 글로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연기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배우의 꿈을 이루길 바래요. *^^*

임이네님의 댓글

임이네 작성일

안녕하세요~^^
임이네 역할을 맡았던 배우 하은희입니다*
바쁜 공연일정 때문에 이제서야 이글을 보게 되었네요.
이글을 보는 순간 그간의 피로는 싹~사라지고 마당극 배우로서의
자부심과 뿌듯함이 몰려오네요^^

공연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이라 그런지 공연을 보는 눈이 남다른데요(^.*)

그래요,맞아요~
큰들은 관객과 소통하고 풍자와 해학이 살아있는 마당극을 합니다.
그래서 나오는 인물도 친근하고 익살스럽지요^^
어떻게하면 관객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답니다.

앞으로 또 다른 공연 현장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때는 무대 뒤로 찾아와 인사해주세요. 정말 반가울거예요^^

갱 친구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훌륭한 배우 되시길 바랍니다!
마당극 배우도 한번 생각 해 보시면 어때요?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면 더 좋겠네요! *^^*

갱님의 댓글

작성일

totoro0118@hanmail.net
그럼 큰들 소식 부탁할게요
그리고 가까운데서 하면 꼭!! 찾아가볼거에요

홍씨님의 댓글

홍씨 작성일

우와~ 연일 계속 되는 공연으로 살짝 지쳐 있었는데
이런 보약 같은 글이 올라와 있네요. ^^ 고맙습니다!!

가까운데서 공연 하면 다시 한 번 꼭 찾아주시구요
인사 꼭 나눠요 ^^

그리고 참고로 어린 서희 역을 했던 친구도 고3 이예요.
큰들 단원이구요. ^^

용이님의 댓글

용이 작성일

정말 힘이나는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전문가의 눈으로 본듯한 섬세한 평가 ㅎㅎㅎㅎㅎ
같은 마당에 서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갱 님의 꿈 꼭 이루시길 바래요^^

어린써희님의 댓글

어린써희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고쓰리!!! 저도 고 쓰리랍니다~
지금은 큰들 단원을하고있고요... 신인배우(!?)예요 ^_^
제 또래중 마당극을 보면 이렇게 생각해주고 평가해주는 분은 처음인듯해요~
고맙습니다^_^* 담에 오시면 꼭 인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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