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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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개 작성일2013.04.28 조회4,377회 댓글5건본문
오늘은 우연히 우리 큰들의 아이들과 함께
완사 큰들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애석하게도 제 손이 두 개인지라
강하와 주원이, 둘 다 데리고 다니느라
사진 한 장 못찍었네요 ㅎㅎㅎㅎ
아 요놈들은 궁금한 것이 이리도 많은지 ㅎㅎ
나이 차이가 16,17씩 차이가 나는 저에게
“형아, 형아” 하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더군요.
그러다가 큰들 옥상에 있는 정원에 올라와서,
함께 숨바꼭질도 하고, 햇빛도 쬐면서 놀았습니다.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얘들아 고맙다~~
왼쪽부터 우리 큰들의 귀염둥이들인 문강하, 정해솔, 안주원 입니다.
p.s 해솔아~ 미안해ㅠㅜ.... 다음에는 우리 해솔이랑도 재밌게 놀자~
오늘의 느낌을 담아 작은글 써올립니다 ㅎㅎㅎ
천국
아이들은
자주 싸웁니다.
툭하면 싸우고 또 싸우고 그리고 돌아서면 화해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놀지요.
아이들은
자주 궁금해 합니다.
계속 물어보고 대답해주면 그 대답에 대해 궁금해 하고
언제나 꺼림 없이 질문하지요.
아이들은
자주 욕심부립니다.
항상 다른 아이보다 더 좋은 나무작대기를 가지려하지요
하지만 집에 갈때엔
아무런 미련없이 버리고 가지요.
아이들은
자주 울고 웃습니다.
뭐라하면 울고, 달래주면 웃고, 울었다가 웃었다가를 반복하지요
그래도
이유없이 우는경우는 한번도 본적이 없고,
이유없이 웃는경우는 많이 봅니다.
어른들은요..
한번 싸우면 참 오래가지요.
궁금해도 잘 못 물어보지요.
내 가진것을 쉽게 못버리지요.
울었다가 웃었다가를 할수없지요.
그리고 늘 표정이 않좋지요.
참.. 알 수 없습니다.
어른에 가까워 질수록
웃음이줄고, 고민이 늘고, 슬픔이 많아지는지..
왜 나는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지...
왜 이 아이들은 어른이 되야 하는지...
그래도 분명한건
아이들을 보면
고민이 사라지고, 웃음이 늘고, 덩달아 궁금해지고, 마음이 맑아집니다.
아...!
저는 아이들을 함께 있노라면
천국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
‘어린아이 같은 자만이 천국에 갈 수 있다.’ 하신 것이겠죠
고맙구나
존재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천국 같은 아이들아!
댓글목록
좋아님의 댓글
좋아 작성일
시인 이명기!!^^
아이들이 제 나이답게 웃고, 뛰고 놀 수 있는 것은
고민하고 슬픔을 이겨낸 명기같은 어른들이 든든히 곁에 서 지켜봐주기 때문일거야.
아이의 마음을 간직한 멋진 청년 이명기를 기대하마!^------^
이야~님의 댓글
이야~ 작성일
명기 멋지다~~
니 눈동자를 보면 니 웃음을 보면
마음이 맑아져^^
나도천국님의 댓글
나도천국 작성일
아이들과 친구처럼 잘 노는 솔개님^^
아이같은 마음 간직하고 싶어하는 솔개님
주위를 둘러보면 어른인데도 아이처럼 순수하고 맑은 선배들이
보일겁니다. 솔개님도 꼭 그렇게 좋은 어른이 되어갈겁니다~^^
멋지다!님의 댓글
멋지다! 작성일
아이들을 통해 바라보는 명기의 깊은 눈빛이 느껴진다......
아.... 참 좋다 ^^
많이 공부가 되고....
아이의 마음을 가진 큰들 선배님들처럼..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 그려.. ^^
명기야 !!
시, 계속... 많이 써주라 ~~~ ^^
너~무 좋다 !!!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