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여름날 만난 아기 야옹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솔개 작성일2013.07.27 조회4,385회 댓글4건본문
지난 여름 아마 6월11일쯤이었나?
진주 정기공연 준비하던 그 시기에
송병갑 연출님께서 빗길을 뚫고 아기 고양이를 데려오셨습니다

어미가 두고갔는지..한참 울고있길래 데려왔다던 그 말씀에
이 아이도 우리 식구가 되려나 싶었지요
아니.. 식구하나 늘었구나 싶었지요
조그맣고 꾀죄죄한 아이를 닦아 놓으니
많이 깨끗해지고 또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큰들의 새로운 웃음입니다.
참! 이 아이의 이름은 <비오는 여름날 만난 아기 야옹이> 라해서
여름 하, 야옹이 옹, 해서 하옹이랍니다^^
참고로 하옹이는 암놈입니다.^^
그리고, 역시 고양이는
잠이 많은가 봅니다.
낮이고 밤이고,평상이건, 사람다리위건,
잠자는 하옹이를 볼수있지요


하옹이를 키우면서 많은걸 느낍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매일 밥주고, 델꼬 놀고, 화장실 치워주고...
하옹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지요
이런 저를 큰들사람 몇몇은
농담 삼아 '하옹이 애비'라고 놀리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참 사람말 안들어요,ㅎㅎ
오라 해도~ 안오고, 물지말라고 딱밤을 줘도~ 또 물고, 차도로 가지 말라해도~ 한듣고...
참, 저만큼 말을 안듣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런 고양이를 키우며 나도 참 많은 사랑을 받고있구나 느껴졌어요.
내가 해달라는데로 안해준다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게 사랑일까 하는생각도 들었구요.
나에게 많은 기쁨과 새로운 생각 들을 주는 하옹아~
너와 함께 할수 있어서 참 기쁘단다~~고마워~~

아기 고양이
저는
아기고양이와
함께 할수있어 참 행복합니다.
아기고양이와 함께해서 행복한데,
그대와 함께여서 더 행복합니다.
저는
아기 고양이를
있는그대로 사랑합니다.
아기 고양이를 있는그대로 사랑하는데,
그대를,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그대를
있는그대로 사랑할렵니다.
댓글목록
등불님의 댓글
등불 작성일
하옹이 오래비? 하옹이 애비? 맹기안~
우찌 이리 글을 이쁘게 잘쓰노
이렇게 사랑받는 하옹이는 참 좋겠다
하옹이 보며 자기를 돌아보는 명기는 참 멋지다^^
의자님의 댓글
의자 작성일
솔개님의 하옹이 사랑^^
근데 나도 하옹이 사랑해유~~ ㅎㅎㅎ
큰들 단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이쁘게 큰 하옹이
큰들에 웃을을 주는 하옹이 참 고마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고마워요 솔개님~~^^
이솔선화님의 댓글
이솔선화 작성일
하옹이! 이름도 참 예쁘네요.
우리집에도 식구가 된지 만2년째 되는 고양이 나비가 있어요.
첨에 큰애가 데려온댔을때 절대 못데려오게했죠.
집에 들어온 애를 다시 밖으로 보낼 수 없어 키운게 이제 한식구가 됐네요.
하옹이도 큰들식구가 된걸 행복하게 생각할거 같아요.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니까요. 하옹이 예쁘게 잘키우세요~^^
근데...밑에 있는 시는 직접 지은 시인가요?
누군가를 사랑하고있는 마음이 찐하게 전해지네요ㅋ^^
영실님의 댓글
영실 작성일
힘들게 결심해서 집에 들인 울 냐옹이 소이 ^^
어떤이는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말도 안듣는 짐승을 왜 키워요???
^^;;;;;;
음,,, 머,,, 딱히,,,
설명할 방뻡이 없지만,,,,,,
말 좀 안들으면 어때요
그냥 예뻐요 느무느무 ^_______^
솔직히 난 뭐~ 얼마나 말 잘 듣는다고 ㅋㅋ
이해 못할 분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솔직히 저는 멍이 냥이랑 함께하며 사람을 좀 더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 녀석들도 이렇게 성격과 취향이 다~ 다른데...
사람들은 오죽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