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사의 자랑 - 노을 > 큰들이야기


커뮤니티

큰들이야기

큰들이야기

완사의 자랑 - 노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을 작성일2013.07.10 조회4,360회 댓글3건

본문

완사에 있는 큰들 사무실 앞은 저녁이 되면 움직이는 풍경화가 됩니다.
해가 지는 산사이로 퍼런 하늘이 펼져져 있고, 곱게 단장한 분홍빛 구름들이 그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지리산에서 일출을 볼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큰들 앞의 아름 다운 저녁 노을은 마음만 열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지고 있는 저녁노을 사이로 예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떠 오릅니다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오늘 한번쯤은 남을 힘들게 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오늘 하루 내가 다른 이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말한 한마디가 혹시나 가시가 되어 그 사람의 가슴에 남아 있지는 않은지...

그러나 저녁 노을을 계속 바라다 보니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난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줬을까? 오늘 하루 난 얼마나 많이 웃었을까?"

오후 축구를 하면서  빈 골대에 뻥 축구를 하는 사람들, 헛발질 해서 넘어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같이 얼마나 웃었던가.

간만의 연습에 긴장도 되지만 왠지 모르게 즐거웠던 연습시간들

못 부르는 대금을 연습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와서 대금을 처음 본다면 빤히 쳐다보는 친구를 보면서 부끄러웠던 시간들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니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행동이나 말들도 있었지만 같이 웃고 즐겁게 논 시간들이 더 많다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쩌면 행복은 여러가지 뜻과 의미가 있겠지만
이리 사는 것이 아닐까, 같이 웃고 떠들고,,,

저녁노을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눈물나게 고마운 사람아
눈물나게 아름다운 사람아
그리고
눈물나게 미안한 사람아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

댓글목록

나사은님의 댓글

나사은 작성일

마음만 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큰들의 노을...
그 넉넉함이 참 좋네요 ^^
글고 구구국 태국님은 시인이네요. 시인 ㅎㅎ

의자님의 댓글

의자 작성일

저도 그렇게 생각해야 겠어요.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그리고 함께 웃을 수 있으면 상처 주는 일도 줄여지니까 그죠?^^
고맙습니다 행님.
눈물나게 웃긴 울 행님 ㅎㅎ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사업자 번호315-82-76897

Copyright ⓒ Keundeu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