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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장수군 가족휴가촌 <순풍에 돛달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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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08.08.19 조회5,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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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장수군 방화동 가족휴가촌에 공연하러 갔습니다.
여기가 우리 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오토캠핑장을 열었다는군요.
물도 좋고 산도 좋고, 여기 저기 차도 많고, 텐트(요즘 텐트는 크기도 무지 크고 화려해요. 마치 작은 집을 옮겨놓은듯..)도 많고, 막바지 휴가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공연장 위치도 좋고 관객들도 즐길 마음이 충분히 열려 있는데... 하늘이 안도와 주네요.
5시 30분 공연이었는데 직전까지 비가 내렸다 개였다 반복합니다.
기상청에 전화해서 날씨를 알아보니 늦은 밤까지 계속 그런다는데....
하- 참... 공연을 어째야 되나.... ㅠ.ㅠ
의상이랑 소품이랑 다 젖을텐데.... 핀마이크는 우짜꼬...
관객들이 보고 앉아 있을 수 있겠나? 공연중에 중단하느니 시작은 안 하는게 낫지 않겠나???
단장님, 실장님, 장수군 강순덕 주사님, 휴가촌 소장님 애는 마음을 하늘이 알아 줄리도 없고... 
합시다!!!!  더 이상 갈등하지 말고 합시다!!
하다가 중단하더라도 모인 관객들 이해 해줄 만큼은 합시다!!!

30분 늦춰서 6시에 공연이 시작 되었는데 비는 멈출 생각을 않고,
여기 저기 우산 펼쳐지고,
기념품으로 나눠 드린 수건을 머리에 쓰고....
그래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관객들...
빗방울이 굵어 지면 가슴이 확! 쫄아서 하늘 한번 쳐다 보고, 배우들 얼굴 함 보고...

다행히도 중반 이후 부터는 비가 멈추었습니다.
관객들도 극에 점점 빠져들고 신명난 풍물소리와 함께 마무리를 잘 지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짐 정리하고 있는데 5~6세 꼬마들이 와서 묻습니다.
"아저씨, 근데 아까 문뒤에서 진짜로 옷 벗어서 던진 거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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