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ㅎㅎ..서울서 공연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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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아 작성일2008.08.29 조회4,893회 댓글2건본문
오랫만에 마당극을 봤네요,,, 학교댕길때 마당극 대본짜러 밤새우던 생각도 나구요.. 그 시끄럽고 산만한 곳에서도 집중시킬수 있는 마당극의 위력이란,,,ㅋㅋㅋ
연극은 보고나면 집중하느라 피곤한데~ 마당극은 느긋하게 즐긴다는 느낌일까? 간간히 섞이는 해학에 재밋어하며 웃음짓고.. 관객은 별로 없었지만 큰들의 저력이 보이던 공연이었어요.. 약간 아쉬운점은 허준이란 일대기가 좀 길고 지루할 수 있어 재밋는 장면을 많이 섞다보니 뒤의 마무리가 약간 허술해보이는 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도가 약간 약하다는 느낌..
그거 있잖아요.. 내가 손대서 더 완성도를 높이고싶다는 그런 느낌,,, ㅋㅋ 맘만 앞서는거죠.. 대학시절만 생각하고~~~ 어쨋든 이런저런생각에 오랫만에 재밋었답니다. 다음에도 시간이 되면 꼭 달려가서 볼께요.. 저의 남편도 노래패 출신이라 문화공연을 자주봤어서, 식상하다고 잘 안보는데 민규선배와의 인연이 있어선지 순순히 따라와 구경잘하고 간다고 전해달래요...
끝나고 주변 풍물거리에서 시식하다 이것저것 많이 사서 갔답니다...ㅎㅎㅎ
보내주신 닭알도 얼마나 황송하던지.. 저희 시어머니께 한줄드리고, 애들 유치원에도 보내신 사진과 함께 보낼 생각이에요.. 봐라~~이런 닭들이 낳은 알이란다... 옛날에는 이렇게 지푸라기로 싸서 보관했단다하고.. 보여주려구요.. 사실 자랑하려구요.. 하였튼 너무 정성스런 선물이라 먹을수 있을까 걱정이네요...
댓글목록
총무부님의 댓글
총무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계속 통화했던 총무부장 윤영미입니다^^
공연 보러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구요,
공연에 대한 말씀도 감사합니다.
큰들이 서울 공연 온다고 그 밤중에(?)^^ 전화를 하셨었지요.
(물론 저에겐 초저녁인 시간이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늦어서 미안해 하셨지만, 저는 그 관심과 오신다는 말씀에 너무너무 기뻤답니다.
한번도 뵙진 못했지만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이번 민주동문회 공연을 가면 뵐 수 있겠죠^^
허준작가님의 댓글
허준작가 작성일
작품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애정어린 평가 고맙습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
서울에 공연 가면 서울이라는 도시는 낯설고 정신이 없는데
큰들이 보고싶어 달려오시는 많은 분들 때문에 마음은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허준 공연 때도 그랬습니다.
공연 보러 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