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내려가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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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영규 작성일2008.09.06 조회4,701회 댓글3건본문
새벽녘 되서야 도착했겠지요... 덜깬 잠 깨워 오늘도 연습하랴 소품 만들랴 바쁘겠지요... 벅찬 공연일정에, 몸이 재산인데, 부디 감기나 몸살따위는 걸리지 않으셨음 합니다.
음료수 하나도 못 사갖고 부랴부랴 갔더니 좋은 공연에, 닭갈비에, 시집까지 얻어갖고 돌아오는 길은..... ' 참, 내 염치가 참 미국놈 같구나...' 하고 '아직도... 큰들 선후배들.... 참 따뜻하구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사람냄새에 울컥해서 혼자 소주한잔 했더랬습니다.
이젠 판에서 원숙미가 느껴지는 선배단원들과 힘있고 선굵게 내지르는 후배단원들.... 큰들 단원 모두는 저마다 자유롭게, 힘있게, 밝은 표정만큼 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광대였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진주에서 춘천까지......... 참 멀지요........
그 먼길 올라와 저에게 이런 따뜻함 남겨주고 가셔서 참 고맙습니다.
항상 그런 큰들이길.....
많은 어려움 있겠지만.......... 힘있게 이겨내시길....
멀리서 응원드립니다. 꾸벅^^
댓글목록
지니님의 댓글
지니 작성일
어이구, 행님!
이렇게 긴글이 올라와 있는 줄도 모르고 문자를 보냈네^^;;
그 따뜻함, 외로울 수도 있는 춘천생활에 오래 온기가 남았으면 좋겠슈^^
그라구 먼곳에서 혼자있는 그 쪽이나 부디 감기나 몸살따위 걸리지말고 건강하슈, 알것쥬?!
담엔 그 소주 같이 무웁시다.
은주님의 댓글
은주 작성일
형 글 읽으면서 형의 그 순해보이는 얼굴이 떠 오르네요.
혼자서 소주 한 잔 했다니...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맘 한켠이 짠해져오네요.
형도 이왕에 새로이 시작한 일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힘차고 밝아지길 바래요.
혹시라도 함양에 내려오시면 큰들에도 함 들렀다가이소 ^^
은숙님의 댓글
은숙 작성일
신참 기획 이은숙입니다.
저는 10년 전부터 영규형을 알고 있어서 괜찮은데 형은 새롭게 보는 듯한 얼굴이라 제가 형이라 부르면 어색할려나??.....
암튼 싹싹치 못한 성격에도 형이랑 좀 가까워져 볼라고 술자리에도 옆에 앉고 나름 노력했었는데 영~ 시원치 못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만나게 되면 더 반갑게... ^^
은주 언니 말 처럼 함양 오시게 되면 사모님 이랑 같이 큰들에 놀러 함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