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순풍에 돛달고 왔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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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샛별 작성일2008.12.12 조회4,159회 댓글2건본문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어머니 선물을 왜 벌써 준비하냐고 화를 내는 아들 앞에
백발이 성성한 두만할배는
세월따라 굽어버린 등을 더욱 숙여
선물보따리를 소중하게 보듬으며 말합니다.
너거 어무이 시집 올 때.. 꽃신도 한번 못 신겨봤다. 그냥.. 내비둬라..
짝..
짝짝..
짝짝짝짝짝..!!!!!!!!
애닯은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
우리 하동 어르신들은
쓸쓸한 두만할배 등에 대고
박수를..
한 사람..
두 사람...
다같이.........
박수를 쳐줍니다.
그냥 울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쩔줄 몰라하며.. 힘내라고 박수를 쳐줍니다.
자살하려는 두만할배에게 "죽지마라 죽지마!!" 안타깝게 외치는 할머니 한분,
웃음소리 뒤에 아린 마음, 눈물이 잔잔히 퍼졌던 관객석.. 그 마음 그대로 느꼈던 배우들의 벅참..
오늘 하동 노인전문요양원 순풍에 돛달고 공연의 풍경은
그러했답니다. ^^
백발이 성성한 두만할배는
세월따라 굽어버린 등을 더욱 숙여
선물보따리를 소중하게 보듬으며 말합니다.
너거 어무이 시집 올 때.. 꽃신도 한번 못 신겨봤다. 그냥.. 내비둬라..
짝..
짝짝..
짝짝짝짝짝..!!!!!!!!
애닯은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
우리 하동 어르신들은
쓸쓸한 두만할배 등에 대고
박수를..
한 사람..
두 사람...
다같이.........
박수를 쳐줍니다.
그냥 울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쩔줄 몰라하며.. 힘내라고 박수를 쳐줍니다.
자살하려는 두만할배에게 "죽지마라 죽지마!!" 안타깝게 외치는 할머니 한분,
웃음소리 뒤에 아린 마음, 눈물이 잔잔히 퍼졌던 관객석.. 그 마음 그대로 느꼈던 배우들의 벅참..
오늘 하동 노인전문요양원 순풍에 돛달고 공연의 풍경은
그러했답니다. ^^
댓글목록
혜정님의 댓글
혜정 작성일
정기공연 끝나기 바쁘게 또 공연...
작품도 다른 공연 또 내일...
우리 극단... 측은한 마음에 공연히 걱정되고 미안한데...
이글 읽으면서...
참 이쁜 우리 식구들...
참 미더운 우리 식구들... 합니다
No.1 악사님의 댓글
No.1 악사 작성일
"나 이제 갈란다..."
"아이구, 가지마소~"
두만할배의 대사에 목매인 목소리로 외치던 할머니 한분이 계셨죠..
저도 파도천을 들고있다가 눈물이 글썽했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