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달오름>김민수가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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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수 작성일2009.07.25 조회3,392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너무 오래간만입니다.
문득 생각나서 홈페이지를 보니 로온 이야기와 함께 큰들 단원네 얼굴이 보여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들 잘 계십니까?
내년 봄 일본 공연을 앞두고 다시 큰들에 와서 일본말 대사 연습에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고 전민규대표님한테서 국제전화를 받은게 올해 연초였던거 같은데요.
7월말에 와주었으면 한다고...나도 일 조절하고 가겠다는 약속까지 하고...
올해 4월에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4.3평화마당극제>에 초청을 받고
2인극으로 갈 준비를 했었습니다.
오사카에 극단 달오름처럼 재일동포의 삶을 그려내는 <May>라는 극단이 있습니다.그 극단 대표인 김철의선배님과 기획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본에 사는 조선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할 경우 일본에 있는 대한민국영사관에 가서
임시여권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저는 한국국적이고 보통 여권을 소유하길래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합니다.
그러던데 영사관에서 발급 받지를 못했습니다.
달오름에도 한사람 조선국적을 소유하는 후배가 있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술 엄청 먹고 토론한 끝에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해서 나 혼자 가서 제주에서 상영을 했습니다,
선배님은 단 한번도 고향을 가본적이 없었던속에서말입니다.
원래 해방직후부터 재일동포한테 주어진 국적은 다 조선이었습니다.
60년대말에 한국과 일본이 국교를 수립하고나서 희망하는자에게는 <한국>국적으로
바꿀수 있게 되었던겁니다.
철의선배님 부모는 우리 나라는 하나인데 동강난 조선을 인정할수 없다.통일이 오기를 믿자고 <조선>국적을 지키신 분입니다.
철의씨 또한 부모의 신념을 이으셨고요.
우리 같은 재일동포3세에게 있어서는 국적이란게 기호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우연히 <한국>이었다.그렇게 생각을 했을뿐이고.
그런데 올 봄에 그런 일이 터지고나서
저도 분단된 우리 조국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다리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나는 그때 까지 한국에 갔었지만
이제야 생각에 자주 빠지게 됩니다.
일본에서 <조선>국적을 지켜서 통일이 올때까지는 고향에 가지 않겠다며
억울하게 이역에서 돌아가신 1세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그리워서 이렇게 글을 올리나봐요.ㅎ
내년 봄.제주가 다시 우리를 불러주신다고 합니다.
다시 도전하지요.
그 다음에야 뵐수 있을것 같습니다.
몇일전,히메지 로온분과 만났습니다.
6월에 우리 이인극 공연을 오사카에서 했는데 보러와주셨고.
내년 봄. 기다립니다.
충분히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참 홈페이지에 이인극 사진첩을 볼수가 있습니다.
서로 마당에 서는 광대로서의 자부심을 안고.
나만이 할수 있는 일을 할겁니다.
또 꼭 뵙겠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 김민수가.
너무 오래간만입니다.
문득 생각나서 홈페이지를 보니 로온 이야기와 함께 큰들 단원네 얼굴이 보여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들 잘 계십니까?
내년 봄 일본 공연을 앞두고 다시 큰들에 와서 일본말 대사 연습에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고 전민규대표님한테서 국제전화를 받은게 올해 연초였던거 같은데요.
7월말에 와주었으면 한다고...나도 일 조절하고 가겠다는 약속까지 하고...
올해 4월에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4.3평화마당극제>에 초청을 받고
2인극으로 갈 준비를 했었습니다.
오사카에 극단 달오름처럼 재일동포의 삶을 그려내는 <May>라는 극단이 있습니다.그 극단 대표인 김철의선배님과 기획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본에 사는 조선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할 경우 일본에 있는 대한민국영사관에 가서
임시여권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저는 한국국적이고 보통 여권을 소유하길래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합니다.
그러던데 영사관에서 발급 받지를 못했습니다.
달오름에도 한사람 조선국적을 소유하는 후배가 있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술 엄청 먹고 토론한 끝에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해서 나 혼자 가서 제주에서 상영을 했습니다,
선배님은 단 한번도 고향을 가본적이 없었던속에서말입니다.
원래 해방직후부터 재일동포한테 주어진 국적은 다 조선이었습니다.
60년대말에 한국과 일본이 국교를 수립하고나서 희망하는자에게는 <한국>국적으로
바꿀수 있게 되었던겁니다.
철의선배님 부모는 우리 나라는 하나인데 동강난 조선을 인정할수 없다.통일이 오기를 믿자고 <조선>국적을 지키신 분입니다.
철의씨 또한 부모의 신념을 이으셨고요.
우리 같은 재일동포3세에게 있어서는 국적이란게 기호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우연히 <한국>이었다.그렇게 생각을 했을뿐이고.
그런데 올 봄에 그런 일이 터지고나서
저도 분단된 우리 조국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다리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나는 그때 까지 한국에 갔었지만
이제야 생각에 자주 빠지게 됩니다.
일본에서 <조선>국적을 지켜서 통일이 올때까지는 고향에 가지 않겠다며
억울하게 이역에서 돌아가신 1세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그리워서 이렇게 글을 올리나봐요.ㅎ
내년 봄.제주가 다시 우리를 불러주신다고 합니다.
다시 도전하지요.
그 다음에야 뵐수 있을것 같습니다.
몇일전,히메지 로온분과 만났습니다.
6월에 우리 이인극 공연을 오사카에서 했는데 보러와주셨고.
내년 봄. 기다립니다.
충분히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참 홈페이지에 이인극 사진첩을 볼수가 있습니다.
서로 마당에 서는 광대로서의 자부심을 안고.
나만이 할수 있는 일을 할겁니다.
또 꼭 뵙겠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 김민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