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여의와 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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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위무사 작성일2009.10.09 조회3,137회 댓글0건본문
일교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어제도 역시 기온차가 심해서 땀흘리면서 공연을 준비해서 날이 어둑해지고 공연을
하려던 시간은 선선하다못해 살짝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정읍시민들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정읍시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셨고 많은 관객분들이 꽤 추운날인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들은 더욱 힘내서 공연할수있었죠.
공연을 마치고 배우들에게 한마디씩 하면서 돌아가시는 관객분들이 기억에 남습니
다.
공연을 마치고 할머니 관객 몇분이 뒤쪽 배우대기실로 오셔서는
"고맙습니다"
"아이고 이뻐서 워쪄~~"
"밥이라도 한그릇 기냥..."
또 대여섯명의 남학생들은 공연장이 다 정리될때까지 배우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위문공연이라면서 춤을 춰주고는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면서 휑하니 사라져 버리더니 우리가 출발할때 저 멀리서 끝까지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되려 우리가 힘을 받아오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