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의 감동이 온몸을 후벼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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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갱 작성일2010.01.19 조회4,196회 댓글11건본문
수련회의 감동이 온 몸을 후벼파는~
서분언니 말처럼 수련회의 감동이 온몸을 후벼파는 월요일. 사람들이 ‘아이고 다리야~’해도 ‘어머!난 괜찮네’하며 안심했었는데, 이런 된장~ 안 그래도 집 기둥같이 든든한 두다리는 팅팅붓고 뻣뻣하고 온몸 여기저기서 진짜로 감동이 짠하게 후벼판다.ㅠㅠ
그런데 일하는 내내 자꾸만 실없는 사람처럼 실실 히죽거리고 있네.
늘 신입이 들어올때마다 ‘이번에는 얼마나 좋은 인연을 만날까’싶어 설레이고 반가웠는데 이번에도 역쉬나였다. 4학년4반 왕언니 경희언니는 볼수록 놀랍고(아직 30%보여준거라는데 넘넘 기대된다) 모든 누나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쁜 동욱씨, 눈빛은 너무나 총명한데 다른 뭔가가 많이 기대되는 경화씨, 나의 은근한 들이댐(?)에 많이 쑥스러워하시는 단짝 근숙언니, 그리고 20년지기 칭구 양숙이. 근숙언니는 이틀이 2달을 함께 보낸듯하다고 하셨고 칭구 양숙이랑은 20년전 많은 미안함으로 남아있던 묵은일을 풀어내는 뜻깊은 수련회였다.
큰들은 묘한 매력이있다. 내가 처음 풍물단에 들어왔을땐 발한짝만 턱 걸쳐놓고 어정쩡하고 냉소적이였는데 그 은근한 들이댐(?)에 지금은? 안 가르쳐 주지~.(말 안해도 알쥐?)
정화말처럼 풍물단, 큰들을 보면 든든한 내편같은 느낌이다. 세상사람들이 다 날 이해못해줘도 이 사람들은 날 이해해 줄것 같은 막연한 믿음. 옛날에 답사반 영희언니한테 내 친구가 “미갱이가 와 저러는지 모르겄다”고 한마디 하자, 언니 왈 “미갱이가 그랬을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끼다. 이유없이 그럴 아이는 아니다”라고 말해놓고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물으러 왔었다. 그때 그 언니 말이 어찌나 고맙고 든든하든지. 이제 큰들도 영희언니처럼 그런 존재인것 같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럽고. 내편이고. 내 든든한 빽이다.
댓글목록
호님의 댓글
호 작성일
은근한 들이댐? ㅋㅋㅋㅋ
이제는 풍물단 여러분들이 큰들의 든든한 빽이어요
풍물단 포에버~~~~!^^
완사갈대님의 댓글
완사갈대 작성일
정경샘도 다리 아프다고 절룩이며 다니던데 ㅋㅋ
정말 수고들 많으셨어요!! 근데 발표회 같은건 안해요??? 풍물단 춤추는 모습도 보고싶당 ^^
창원큰들풍물단과 큰들의 예쁜 인연
2010년 더욱 깊게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도 창원큰들 풍물단 보면서 감동 받고 더 열심히,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는 것 알죠?
람님의 댓글
람 작성일
큰들의 매력을 함께 느끼는 사람들이 늘수록 저희 또한 든든 합니다.
작년 수련회 방문했을때 생각 나네요~
그때보다 더 잼있게 보낸 것 같아 넘 좋습니다.
풍물단 멋져요^^
자투리님의 댓글
자투리 작성일모두들 대단합니다.특히나 바쁜 직장다니면서 요로콤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쉽지않은데...그 쵸.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짝 ~짝~ 짝~
예비맘님의 댓글
예비맘 작성일
"일하는 내내\자꾸만 실없는 사람처럼 시리실 히죽..." 거리는 이유는 뭘까요?
도대체 풍물단 수련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양??
아이고, 궁금하기도 하고 살알짝 샘나기도 하고... ^^
사또님의 댓글
사또 작성일
2010 올해에도 얼마나 파닥이며 움직일지 기대가 됩니다.
창원큰들 풍물단 풋풋한 신입분들 보고싶네요 ^-------------^
감동ㅋㅋ님의 댓글
감동ㅋㅋ 작성일
온몸을 후벼파는 감동이라는 것이...ㅋㅋㅋ
뻣뻣한 몸으로 탈춤춘다고 펄석거리고
모듬북에 양북놀이 연습한다고 끼이끽 몸을 움직인 덕에
어기적 거리며 한주를 시작한 거죠^^
이틀동안 같이 밥해먹고 같은 방에서 이불 덮고 자고
온종일 마주보며 보낸 수련회의 남다른 감동인 거죠 ㅎ~
진우님의 댓글
진우 작성일
압 자기들 끼리 좋은 시간 갖기에요??
다음엔 우리들 하고도 같이 놀아요~ ^ㅡ^
흐흐님의 댓글
흐흐 작성일
언니가 빌려준 머리끈이 아직 나한테 있더군요. 꼭 고이 돌려드려야지.. 생각하고 있답니다.
언니한테서는 소녀냄새가 나요. ^^
미님의 댓글
미 작성일
큰들의 든든한 빽은 창원풍물단인 거 알죠?
창원큰들 풍물단이여~ 영원하라! 팍팍!!!
정경님의 댓글
정경 작성일
단결놀이하면서 언니는 몰랐을 듯한...
옆에 있던 사람을 낚아채듯
배꼽잡고만 웃어도 될것을 옆사람 마구마구 때려가면서 넘어트리가면서
웃고 웃던 그때 그 옆사람이었던 제가 고생을 좀 했습니다.
언니 기억해요?
ㅋㅋ
정말 자지러지듯 그렇게 많이 웃고 좋아하더랬어요
내 목덜미를 팔로 감싸고 등짝을 때려가면서 말이죠^^^
언니의 그 어린아이같은 마음편한 모습들이
맞고 있으면서도 (씁쓸하게도) 웃음이 나고 참 좋았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