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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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10.01.20 조회4,037회 댓글9건본문
수련회에서 오전 따순 햇살 가운데 앉아 역시나 따순 차를 한잔 마시며 귀로 주워들은 노래들을 집에 돌아와 설겆이 통 앞에서 계속 흥얼거렸습니다.
여럿이 함께 읽었던 담쟁이 시와 경희언니랑 1기 선배님들이 읊어준 시들에 대한 감흥으로 지난 남편의 생일날 큰들로부터 전해졌던 서정홍님의 시집을 읽었고,
단체놀이 포상물품으로 받은 도서상품권으로 도종환님의 시집을 두 권이나 사서 읽고 있습니다.
수련회 뒤이고 전원단결의 날이 겹치는 주라 화요일 연습은 힘들겠다고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도 하고,
저녁 찬으로 어묵볶음이랑 부추겉절이를 하면서 다음번 수련회 땐 꼭 비린내 안나는멸치볶음을 완성해 들고가야지 다짐도 해봅니다.
수련회에서 내가 본 사람들의 모습은 참 장구를 닮았습니다.
'쿵'하면 '따'하는 찰떡궁합입니다.
댓글목록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아니. 풍물단은 모두 다 이렇게 글까지 잘 쓰시는 거에염^^
장구를 닮은 사람들.. 넘 좋네요.
누구신지 알면 참 좋겠네요.
따뜻한 방과 삶은 감자, 만화책이 생각나는 비가 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정경님의 댓글
정경 작성일
멋있습니다~
풍물단의 인연은 이렇게 벌써 아름다워지는군요
^^님의 댓글
^^ 작성일오전이 나한텐 새벽같았는지 지금 와서 다시 읽으니 도저히 유치해 보고있을 수가 없네요. ㅋㅋ 그래서 걍.. 젤 유치한 몇 줄 지웠습니다. 그런 찰떡 궁합이 나한테도 이루어질 날이 언젠가는 있겠지요. ^^
호님의 댓글
호 작성일
장구를 닮은 사람들...
'쿵'하면 '따'
호흡을 맞추다보면 어떤때는 박이 맞지 않아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더 열심히 호흡을 맞춰서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덩'이라는 소리가 나겠지요^^
큰들경희님의 댓글
큰들경희 작성일
진짜 진짜 창원큰들풍물단 식구들은 글들을 참 잘 쓰십니다.
진짜 진짜 따뜻해요.
아마 마음들이
정말 정말 따뜻하신 분들인가봐요.
따뜻하다 못해 뜨겁기까지 해요. ^^
창원큰들풍물단의 2010년이 정말 기대됩니다.
우님의 댓글
우 작성일
풍물단 글들은 참으로 따뜻합니다.
그것은 진심어린마음으로 글을 쓰기 때문이겠죠.
별님의 댓글
별 작성일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
구구국님의 댓글
구구국 작성일
쿵 하면 따
찰떡 궁합
정말 멋지고 감동스러운 말입니다.
작은 글이지만 이렇듯 우리들의 마음을 따시게 하는 이분을 만난 건
우리들의 큰 행복입니다.^^
언니님의 댓글
언니 작성일
글 참 좋다!
ㅋㅋㅋ
거울 앞에서 탈춤연습하느라 흐느적거리고
모듬북 연습한다고 입장단하는 사람은
너 혼자일거다, 아마도 ^^
근데 상상되는 네 모습
참 아름답당~
멋지당~
열정이 느껴진당~
그리고 올 한해가 기대된당~
화이팅! 유찬유성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