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뎐 넘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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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갱 작성일2010.05.08 조회4,305회 댓글1건본문
'효'를 소재로 이번엔 이떤 얘기를 펼칠까 많이 궁금하고, 기대하고 갔었는데 역쉬 넘 잼나게 잘 봤어요. 간만에 실컷 배꼽 빠지는줄 알았어요. 넘 잼나서 온몸을 휘저으며?웃었답니다. 산청의 특색을 충분히 살리면서, 지금의 현실을 따끔하게 꼬집고, 어느 한 장면도 지루하거나 밍밍하지 않게 웃음보따리와 긴장감을 선사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눈물 쏙빼게 맹글어 놓고 나서 드뎌, 반전을 하다니 정말 재미있게 잘 봤어요. 모든 국민들의 옛드라마 전설의 고향을 너무나 잼나게 양념처럼 넣은것도 기발한 아이디어다 싶었어요. 모두가 연기의 달인이지만 갑동모, 임뻥모는 자다가도 생각이 날듯해요. 두 사람 생각하니 아직도 웃음이 실실 나오네요. 연출의 달인(좀 아부 보태서^^) 최연출가님 대단해요. 갈수록 뛰어난 연출력이 보이는데요. 극작 갑동모도 늘 느끼지만 못하는게 없네요. 임뻥모는 할매연기가 이젠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착각할 정도랍니다. 귀남도 아버지가 되더니 연기실력이 많이 깊어졌어요^^. 글구 너무나 색이 곱고,이쁜 의상들.. 그것들이 재활용해서 만든거라는 뒷얘기에 절로 감탄이 우와와와~ 실력이 정말 수준급인데요. 무대 배경에다 기발한 소품도 역시나 였구요, 맨 끝에 묘기에 가까운 열두발 상모도 우~와 첨 봤는데요 목이 우찌 그리 돌아가는지 대단해요^^. 효자뎐 단원들 모두모두 수고많았구요. 그외 보이지 않은 곳에서 고생한 모든 단원들 정말 고생많았어요. 낼도 수고하시고, 큰들이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워요. 간만에 눈물 날만큼 '웃음보따리 선물' 크~ 감사해요. 큰들 화이팅!!!.
댓글목록
갑동이 엄마님의 댓글
갑동이 엄마 작성일
사실 작년부터 준비하고 제작기간이 길어 우리끼리 농담으로
힘다지기 행사 최다보유 작품이라며 놀리고 웃곤 했어요..^^
역시 인물과 작품은 관객을 만나야 완성이 되는 것 같애요.
아직 결혼도 안해본 배우가 두 아들을 낳고 키우는 어머니의 마음이 어떨까..
연구하고 고민해도 부족한게 많았는데
무대에서 바라본 주름지고 머리 희끗한 수많은 할머니, 어머니들을 보는 순간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사하나 동작하나에 반응해 주시는 관객분들 덕에 정말 신명나게 한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낀 시간이라 감사할 따름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