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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에 심청이 , 효자에 갑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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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갑동이 엄마 작성일2010.07.27 조회4,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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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요일 목포 마당극 페스티벌 폐막공연으로

효자전 공연 잘 다녀왔습니다!

한창 무더운 여름 날씨에 실내 공연을 주로 하다가

간만에 야외공연을 한다기에

걱정 반 기대반으로 출발했습니다.

공연 전에 준비한다고 이미 땀을 한바가지 흘리는 남자 배우들,

목포 관객분들을 위해 대사도 바꾸고 노래도 바꾸고 음향도 새로 녹음하고
 
두둥, 드뎌 공연 시작이다!


" 이야~ 목포 좋네!  역시 여름에는 바다아이가!" 

" 목포는 항구 아이가! 목포는 항구다~♪ "

약초골 갑동이 왈패들이 뗏목을 타며 신나게 판을 열고

무덤가 귀신 장면에서 관객들 빵 터지는데~

어머니가  저승길을 가는 장면에선 눈물을 보이시더군요.

약초골 아리랑을 부르며 관객분들의 뜨거운 박수로 공연을 마쳤습니다~!!


땀 흘리며 긴장 속에 준비했던 것들이

관객분들의 박수소리에 온 시름이 다 녹아버리더군요^^

<갯돌> 식구들이 수고했다고 목포의 명물 세발낙지, 홍어삼합에

막걸리 한잔 걸치고 가라고 했지만 다음날 일정상 아쉬운 마음을 접고 

무사귀환했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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