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연극인 마을로 마당극을 보러 간다는 것 만으로 간디 어린이 학교 식구들에게는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생활속 행복한 예술 키트' 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행사였어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것은 우리를 맞이해 주신 연극인분들의 해맑은 미소였습니다. 미리 분장을 하시고 계셨고

사물놀이가 한판 벌어질거 같은 기대가 일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행사의 손님들이 다 왔을때, 특별한 방식으로의 무대 입장이 있었습니다.

'강강술래'에 맞춰 신나게 어깨춤 추고 노래도 함께 불렀는데, 공연을 보면서 소비자로서의 관람객이

아니라 '함께 즐기자' 는 느낌이 든 '참여자'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시원한 음료를 대접받고 시원한 공연장에서 연극의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한기를 느낀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해 담요까지 챙겨 주시는 배려에 마음 또한 훈훈해졌습니다.

여러번 봐왔던 마당극이었지만, 언제나처럼 신나고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반응에 유쾌히 받아내주시는 순발력도 인상적이었네요.

마당극이 끝나고 덥고 힘드셨을텐데, 분장한 그대로 함께 사진도 찍어주시고 마지막까지 환한 미소 잃지 않고 응대해 주셨습니다.

간디 어린이 학교 친구와 교사들에게 행복하고 재미난 시간 내어주신 '큰들' 연극인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