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싫다고 찡찡대던만 사진 보니 아주 신난것 같다. 오늘 물놀이는 수영복을 안가저 가서 뭘 입고 했을까 궁금다. 뭘 입고 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으냐가 중요하겠지. 할머니는 벌써 준수 한테는 연락을 해봤나? 잘 있다고 하던나? 온통 준수 걱정이시다. 재미나게 놀고 준수 좋아하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꼭 꼭 꼭 약 챙겨먹고.
큰들11-08-12 02:03
훤칠하니 준수한 외모를 지닌 준수는 시원시원하고 대담하고 털털하고 씩씩한 남자같아요^^
오전 합창때는 조금 힘들고 지루하기도 했을텐데
베이스 화음을 맡아 즐기면서 했다고 합니다.
오후 물놀이때는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큰 상처가 났었어요.
(물놀이때 쌤들이 지켜주려고 애썼음에도 계곡바닥이 고르지 않아 몇몇 심하게 물놀이 한 남자아이들은 크고 작은 상처가 났어요 ㅠㅠ)
그런데도 준수는 너무나 어른스럽게 투정도 안부리고 아프다는 소리도 진짜 하나도 안하고...
오히려 걱정하는 쌤들한테 환하게 웃어주었습니다.
일단 바로 앞에 있던 보건소 가서 소독하고 약바르고 밴드를 붙혔답니다.
매일 매일 소독하고 관리 잘해주도록 할께요.
다 마치고 집에 가면 할머니께서 속상하시겠다..어째...ㅠㅠ
캠프를 스스로 즐기고 나누는 준수의 모습이 고맙고 좋습니다
큰들11-08-12 02:05
아참, 물놀이때 수영복입은 친구는 거의 없었답니다.
준수는 시원한 파란색 옷을 입었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