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재미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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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맘 작성일2011.08.11 조회3,618회 댓글1건본문
아침에 일어나 덕산에서 가져온 수영복이며 옷들을 빨래하고 집안 정리하고 큰들게시판에 들어와 본다.
우리 정은이가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 궁금했는데 사진들을 보니, 보는 내내 웃음이 난다. 프로그램이 모두 흥분될 정도로 재미있을 것 같아. 형기샘이랑 쿠미샘 사진도 봤는데 정말 귀엽게 생기셨더라. 그렇지?
네가 쓴 소감문도 게시판에서 봤어. 쓴 사람 이름은 안올려 놨지만 rcy란 말이 네가 쓴 거란 걸 알 수 있었어. 즐겁다니 다행이야.^^
모기가 많아서 많이 물리진 않았는지...모기만 없다면 캠프가 완전히 퍼팩트할 것 같더라. 모기퇴치 스프레이 옷에다 잔뜩 뿌리고 다녀. 엄마도 수련장 벤치에 잠깐 앉아있는데 몇 방 물렸다.
야외활동할 때 햇볕이 너무 따가우면 선생님께 썬크림 좀 발라달라고 부탁드려. 엄만 덕산에서 볕도 별로 없었는데 목부분이 타서 울긋불긋하다. 넌 괜찮니?
사진을 보니 친구들도 모두 밝고 좋아보여. 엄마가 아는 사람 없어도 친구 금방 사귈 수 있다고 한 말이 맞지? 아마 헤어지는 날엔 정이 들어서 눈물이 찔끔 날걸?
친구들도 열심히 사귀고 선생님 지도하시는 대로 재미있는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정말 후회없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길 바래.
정은이도 없고 아빠도 출장가고 엄마 혼자 좀 심심하네. 엄마도 뭘하면 이 자유시간을 즐겁고 보람되게 보낼까 생각 중이야. 일단 점심을 먹어야지. 정은이는 이미 맛있는 점심을 먹었겠구나. 또 편지할게~~~^^
댓글목록
큰들님의 댓글
큰들 작성일
알뜰살뜰하신 울 정은어머님~
정은이는 씩씩하고 당당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까 저녁엔 가지고 온 바이올린 연주를 해서 친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어요^^
오늘은 무척 활동적이고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오전내내 노래부르고 오후엔 물놀이, 밤엔 마음표현하기....
그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은이의 소감한번 보셔요~
"평소에 합창을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와서
그것도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으로 합창을 하니
무척 재미있고 나중에도 한번 더 하고 싶다"
"<신문지를 내마음에 담아>는 처음에는 신문지를 꾸깃꾸깃하면서
스트레스와 짜증나는 것을 날려버리고
2번째는 신문눈 싸움을 해서 즐거웠고
3번째는 신문찜질을 해서 즐거웠다"
정은이는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어요
간식으로 옥수수와 찐감자, 수박을
저녁엔 콩밥과 미역국(오늘 생일인 친구가 있어 쌤들이 주문했어요),
호박전,김치,가지나물,고구마줄기나물을 먹고
특별간식으로 전민규 큰들대표께서 직접 굽고 준비해주신
닭꼬지와 떡꼬지, 얼음동동 식혜를 양껏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