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향꽃...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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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 작성일2009.10.23 조회5,162회 댓글0건본문
거리를 걷다보면 은은하게 취하는 만리향 꽃내음
천리향이다! 만리향이다!
의견이 분분하다는 제보가 있어
한컷 찍어와서 무엇인지 파헤쳐봅니다.
천리향은 약간 보랏빛의 꽃을 가졌고,
만리향은 노랑꽃이면 금목서라하고, 흰꽃이면 은목서라 한다는
아주 간단한 분류하나로 저는 그냥 만리향이라 판단해봅니다.
보통 봄에 꽃이 핀다던데,
요즘은 날이 워낙 따뜻해져서
가을에도 꽃이 피는 일이 흔하답니다.
----가을볕이 참 좋습니다.
마음에도 따뜻한 바람이 날리듯 가을볕이 일어 납니다.
그래서인지 큰들에 오랜만에 찾아온 좋은 소식에
첫설렘의 마음, 처음으로 손잡던 날, 처음으로 뽀뽀하던날....
즐겁게 소풍간날, 햇살아래 뜀박질하며 놀던날,
신혼집에도, 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맘에도
배불뚝이 산모에게도,
쏠로이기에 행복한 그들에게도,
아빠가 될 그들에게도,
새로 이사한 뿌듯한 집에도,
서로를 바라보는 각자의 마음에도
온통 기분좋은 에너지가 넘쳐나는 듯합니다.
그냥 이렇게
사랑에 눈을 뜨고 사랑에 눈이 먼채로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