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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자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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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샛별 작성일2010.09.27 조회4,17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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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씨버서 공손히 삼켜라

봄에서 여름 지나 가을까지

그 여러 날을 비바람 땡볕으로 익어 온 쌀인데

그렇게 허겁지겁 먹어버리면

어느 틈에 고마운 마음이 들겠느냐

사람이 고마운 줄을 모르면

그게 사람이 아닌 거여



주님을 모시듯 밥을 먹어라

햇빛과 물과 바람 농부까지

그 많은 생명

신령하게 깃들어 있는 밥인데

그렇게 남기고 버려버리면

생명이신 주님을 버리는 것이니라



사람이 소중히 밥을 대하면

그게 예수 잘 믿는 거여


                          이현주 목사의 시<밥 먹는 자식에게>



이 글을 읽고 내 입속 밥 한알 한알을 온전히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을..
누구보다 농부님들이 고마운 계절입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샛별님의 댓글

샛별 작성일

1연의 "씨버서"는 원래는 한글맞춤법에 맞게 표기 되어 있던 것인데 홈피에 첫 글자가 안올라가서 발음대로 표기했습니다.^^

서희 팬님의 댓글

서희 팬 작성일

아......
이 시 .....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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