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에서 농사란...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을배추 작성일2013.11.18 조회4,595회 댓글0건본문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오늘은 큰들 식구들 여럿이 함께가서 무를 뽑고, 배추도 묶어놓고 왔습니다.
김장은 12월 중순... 앞으로 한달 정도 더 기다려야 합니다..
배추는 거의 다 자라서 단단하게 속이 차오르고..
무를 쑤~욱 뽑아, 주루룩~ 펼쳐놓으니 참 이쁩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두팔을 크게 벌려 배추를 감싸 안는 자세로.. 배추 잎사귀를 잘 모아서 묶어줍니다.
까슬까슬한 배추잎에 얼굴이 닿을듯 말듯.
배추가 뭐라고.. 속삭이는 듯.. 말을 걸어옵니다.
올해로 3년째 짓는 김장배추,무농사이지만
늘 변함없는 감동. 새로운 기쁨을 선물해 줍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흥겹게 농사지을 수 있는 곳..
큰들에서 짓는 농사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농사~ 행복한 농사입니다~~




농사와 예술은 서로가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미적 감흥, 아름다움이 같은 구조로 표현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원들은 밭이나 논에 갔다 온 뒤에
창작이 더 잘되고 연기표현도 더 좋아지는것 같다고 합니다.
딱히~ 근거가 명확한것은 없구요. 느낌이 뭐....그냥 해보니 그런거 같다네요ㅎㅎ
아! 그리고.. 단원들 서로서로 화합, 조화, 친목... 이런거는 확실히 좋아집니다.
그래서 이런표현을 씁니다 ~~
<농사짓는 예술공동체> 큰들~~
사실, 아직은 농사일이... 초보중에 왕초보 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ㅋ
큰들에서 농사지을 단원 급구! 합니다^^
(농사와 예술에 관심있으신 분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