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녁 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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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꾀수니^^ 작성일2008.03.01 조회6,215회 댓글0건본문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나올때면 계단 사이로 이불 덮힌 꾀순이 집이 보입니다
겨울 찬바람이 들어가면 새끼들 춥다고 이불 덮어 준 대표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 이불 사이로 집안에 들어가 있는 꾀수니의 하얀 얼굴이 보입니다. 왠만한 추위는 밖에서
자는 꾀순이건만 새끼들 때문인지 덥디 더운(?) 집에 들어가 입을 밖으로 삐죽 내밀어 놓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보통때와 다르게 꾀순이가 누워 있었습니다. 찬바람이
안들어오게 이불이 안 덮힌 조그만 틈을 자기의 몸으로 막고 있었습니다.
사랑한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새끼를 사랑하는 꾀순이의 마음이 겨울 찬바람을 막았습니다.
꾀순이가 참 대견스럽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큰들님에 의해 2013-12-25 22:40:55 큰들이야기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