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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범 검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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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회부기자 작성일2008.11.20 조회4,552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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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1월 17일 오후 4시경
극단큰들이 간식을 먹으려는  그 시간에
붕대를 칭칭 감은 총무님이 맥을 안고 들어 오는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큰들문화예술센터 윤영미총무부장은
큰들 밭에 쳐놓은 철조망을 뚫고 이번 김장에 쓰일 배추를 열심히
먹고 있는 맥과 이웃집닭(도주하여 신원을 확인 못함)을 목격 했다고 합니다.
이후 윤영미 총무부장은 밭으로 뛰어들어 이웃집닭은 놓치고
맥만 잡아온 사실이 확인 되었습니다.
현행범으로 잡혀온 맥은 이후 몇번의 도주우려를 (버둥거리며 도망치려함)
보인후 계속 묵비권을 행사 했으나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 사실이 인정되어
정상참작으로 훈방 조치 되었다고 합니다.
이상 kds 늬우스 류연람이었습니다.ㅋㅋㅋ
 
 
 

댓글목록

피해자증언님의 댓글

피해자증언 작성일

텃밭관리인으로서 한 말씀드리것습니다.
사실, 맥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 이웃집닭의 범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들은 배추 모종 옮겨심기를 끝내기가 무섭게
뿌리가 정착할 시간도 주지않고 텃밭에 잠입,
모종을 죄다 갉아먹는 바람에 1주일만에 모종을 다시 옮겨 심기까지했습니다.
자식같은 모종을 잃어야했던 그때의 심적 고충과 새 모종구입에 들어간 경제적 손실,
그리고 맥과 이웃집 닭을 내쫒기위해 치러야했던 육제적 고충은 이루 말할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맥과 닭은 그래도 말못하는 짐승이라 이해하고,
또 저거들이 뜯어먹어봤자 얼마나 먹겠나 싶어 쓰린 마음을 애써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꾀순이, 순둥이, 닭 등 큰들 동물들의 만만한 벗 이규희 단원이
밭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닭을 보고 흥분한 나머지
뭐라뭐라 고함을 지르며 밭가에 있던 호미를 들고 들어가서 설치다가
닭을 쫒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밭에 심어놓은 죄없는 시금치마져 밟아 으깰때는
내 마음도 함께 으깨어지는듯 했습니다.
맥과 닭은 말못하는 짐승이라지만 이규희 단원은 명색이 큰들 마당극에서 주인공을 2번이나 맡았던 배우가 아닙니까.
그런데도 이규희 단원은 사과는 커녕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저 시금치 안 밟았어요. 빨간것은 흙이고 파란것은 시금치, 배춘데 내가 어떻게 시금치를 밟아요, 안 밟았어요"하고.....
뻔히 시금치 고랑에는 도둑발보다 더 큰 이규희 단원의 발자국이 커다랗게 찍혀있고 그 아래는 아직 채 자라지못한 시금치가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여러분, 이럴때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요?
닭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호미를 챙겨 밭으로 질주해들어간 이규희 단원의 정의로움에 감탄해야할지, 지능지수를 의심케하는 저 단순함에 그냥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이상, 어디에도 피해보상을 청구할 길 없는 피해자 증언이었습니다. ㅠㅠ

전이유님의 댓글

전이유 작성일

오랜만에 킥킥 
한참을 웃었네요
재밌다
이웃집 닭 해 보았자 큰들 닭이잖아
토끼도 그렇고,,,
아예 텃밭 작물을 이기회에 바꾸는것은 어떨까
토끼와 닭 사료용 작물로 ....

웃갸님의 댓글

웃갸 작성일

넘 재밌어요.

세상에 이런 토끼와 이웃집 닭이 있고
그들의 친구 규희같은 단원이 있고
이런걸로 기사쓰고
배꼽 째지게 웃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이상, 현행범 검거한 강력계 형사 윤총무였습니다.

우히히히히..님의 댓글

우히히히히.. 작성일

아침청소 마치고 사무실 전체가 웃음바다
아침 웃기가 필요없을 정도
근디 겨울이 되면 맥도 먹고 살아야 될낀데
김장배추 뽑을 때 맥꺼 많이 남겨 주세요
말못하는 짐승인데.... 음 규희는 겨울동안 시금치와 배추만 먹고 사는게 마땅한줄 아뢰오

푸하하님의 댓글

푸하하 작성일

총무님은 강력계 형사가 아니라 용감한 시민상 아닌가?? ㅋㅋ

규희대변인님의 댓글

규희대변인 작성일

규희한테 시금치와 배추만 먹으라니요~!
그건 너무나도 가혹하고 잔인한 판결인줄 알뢰오~~~

피해자증언님의 댓글

피해자증언 작성일

규희 대변인님
걱정안해도 되요.
그러니까 그게요..
배추랑 시금치 절반은 맥이 먹고 나머지 절반은 규희가 밟아삐고...
겨울동안 먹이고 자시고 할게 없다니까요..

류기자님의 댓글

류기자 작성일

속보 입니다.
오늘 오후에도 맥과 이웃닭이 밭에 있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먹고 있던 맥!
도대체 맥은 동물로의 본능이 있는 것일까요?
이상 kds늬우스 류연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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