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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달고 구미공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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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미 작성일2009.08.18 조회4,13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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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마당에서 펼친 '순풍에 돛달고' 공연 넘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작년에도 큰들의 '여의와 황새' 공연을 우리 구미시에서 봤었는데. . 엄청난 비로 공연장소를 급히 옮기는 등.. 잠시 어수선했지만, 그때의 감동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 있어서..큰들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었어요. 급히 회사를 마치고, 아이들 셋 손에.. 떡이랑 음료수를 들려 쥐고.. ㅋㅋ 생각하면.. 극성스런 엄마 모습이지만... 공연을 보는 그 순간만큼은 20대 아가씨로 돌아간 듯 열정적으로 손뼉을 치며 함께 했습니다. 우리집 애들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신이 났습니다. 멋진 공연에 감사드리며, 자주 구미시에 오셔서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 큰들 화이팅! * 아! 울집 둘째.. 작년에 '여의'하셨던..예쁜 배우 언니.. 올해 아주머니(북한 안내원) 됐다고.. 슬퍼했어요!! ^^

댓글목록

큰들경희님의 댓글

큰들경희 작성일

와우~
김경미님 글 속에서 공연 분위기가 어떠했을지 느낌이 팍 옵니다.
구미시 시민분들의 반응이 전국 최고였다는 배우들의 너스레를 들었는데 정말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글까지 올려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작년에 '여의'하셨던 예쁜 배우분은 어린 친구들에게 종종 슬픔을  줍니다.
분장 지운 얼굴 보면 아마 더 슬퍼할거예요. ^^;

더 재미나고 감동적인 마당극으로 또 찾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는 분장실로 오셔서 함께 인사 나누면 더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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