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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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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08.01.28 조회7,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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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도>
IMF 구제금융시대, 날로 힘겨워 지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소재로 하여 사람사이의 따뜻한 인정과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거기에 마당극이라는 형식의 우수성, 민족성, 흥겨움을 같이 선보이고자 한다.
마당극이라는 예술장르가 갖는 풍자와 해학, 신명을 고스란히 되살려 현실세태와 현대인의 정서에 맞는 내용으로 새로운 마당극 문화의 전형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마당극에 대한 창작활동이 부진한 지역에서 마당극 대본 창작 및 공연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생활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풍물,춤,소리 등이 곁들여지는 전통적 양식의 열린 마당극에 가슴 후련하고도 눈물겨운 내용을 담아 보여 주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공연개요>
 
* 공연양식 : 마당극 (세태풍자극)
* 공연소요시간 : 70분
* 초청문의 : 055)852-6507/ 011-843-2177
* 만든 사람들
 제 작 : 전민규
 작·연출 : 박세환
 출연 : 송병갑, 김혜란, 최 진, 이진관, 이명자, 김주열, 형경호, 박춘우, 임경희, 정기용
 음향 : 진은주



<작품특징>
"난장"은 제각기 몸짓으로 어우러진 놀이판이며, 노숙 생활을 하는 것을 두고 노숙자들끼리 쓰는 말이다. 또한 "난장"은 비리와 부정 부패로 뒤덮여 있는 요즘 현실 판과도 무관하지 않다. 마당극 [난장]은 갈 곳을 잃은 실업자들이 모여사는 "희망의 집"이라는 공간속에서 저마다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는 실직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주위의 갖가지 세대 풍자가 어우러진 바로 우리 현실 이야기이다.
 

<작품경력>
- 1999년 2월 창작초연
- 제4회 진주탈춤한마당 초청공연
- 강릉문화방송 초청기획공연
- 실업극복운동본부 주최 <실업극복문화한마당> 초청.
- 대전 실업극복운동본부, 강릉실업극복운동본부, 광주실업극복운동본부 등
  각 지역 실업극복운동단체 초청공연 다수
- 2001년 실업극복을 위한 경남운동본부 의뢰 작품개작
 

<줄거리>
마당극 <난장>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들어져가는 우리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표현하고 갈수록 팍팍해져가는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 삶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아가고자하는 작품이다. 풍물패와 잡색들이 열어 제끼는 놀이판과 함께 각설이들이 등장한다. 각설이들이 실업자가 계속 늘어가는 우리의 처지를 걸쭉한 입담과 타령으로 풀어내면서 공연은 시작된다. 빚더미에 몰리고, 실업처지가 된 주인공 신씨는 한강다리에서 자살하려다 욕쟁이 할머니에게 붙들려 실업자들의 쉼터인 '희망의 집'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는 신씨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실직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IMF가 이대로 계속 되기를 바라는 이대로족(정치인, 재벌, 투기꾼 등..)을 풍자한 '이대로 클럽'을 통해 자신들의 신세가 이렇게 인생의 막판에 몰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통렬하게 그려진다. 저마다 행복했던 자신들의 과거로 다시 돌아갈 꿈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 '희망의 집'에 욕쟁이 할머니는 자살 직전에 있던 또 한 명의 여인을 데려온다. 알고 보니 여인은 신씨의 부인이다. 서로를 알아본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껴안고 오열한다. 그런 신씨부부에욕쟁이 할머니와 '희망의 집' 식구들은 아이들을 찾아가 고향으로 돌아가라며 이제껏 모아두었던 돈을 건네준다. 등장인물들의 실직자 없는 세상을 바라는 한판 대동굿으로 판을 마무리한다.

앞놀이
마당극 [난장]의 깃발을 앞세우고, 한 떼의 풍물패들과 잡색인 각설이들이 등장하여 흥겨운 풍물판굿과 각설이 춤판을 벌인다. 풍물굿이 끝나고, 풍물패들이 악사석으로 자리를 잡으면, 각설이들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며 구경군들을 상대로 동냥질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전라도 각설이와 경상도 각설이는 서로 주도권 싸움을 벌인다. 그들은 자신이 거지가 된 현실을 서로의 잘못이라고 떠 남기다가 결국 자세히 알아보자고 합의하며 마당극이 시작됨을 알리고 퇴장한다.

1마당 (신고식)
노숙자들이 잠을 자는 지하도 공간. 잠자리 다툼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 속에도 그들만의 질서가 있고 규율이 존재한다. 왕초를 중심으로 진압이 되는 데...... 앵벌이를 하는 가출 소녀가 새로운 신입 노숙자인 배씨를 데려온다. 배씨는 막막한 현실에 절망감을 느끼고 자살을 하려다 앵벌이 소녀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어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왕초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지는 강압적인 분위기에 눌려 배씨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또한 매일 일정량의 돈을 갖다가 바칠 것을 강요당한다. 이는 목돈이 모아지면 노숙 행활을 먼저 한 고참순으로 이 거리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쥐어 주는 이들만의 규율이다.

2마당 (시장판)
노숙자들이 저마다 한 때 잘 나갔다는 허풍을 떤다. 고향에 남아있는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노모 걱정으로 괴로워 하는 배씨. 풍성한 고향의 시장판 풍경과 배씨의 단란한 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IMF가 닥치면서 돈 벌러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저마다 배씨를 위로하고, 배씨는 언젠가 반드시 집으로 돌아 가리라 마음을 다잡는다.

3마당 (이대로 클럽)
아침 급식을 위해 줄 서있는 노숙자들. 사소한 일로 싸움이 번진다. 그것은 누구 때문에 우리가 이곳까지 흘러오게 되었나로 싸움이 이어지고...... 저마다 악덕재벌, 비리 정치인, 관제 언론, 사이비 성직자, 귀족 사모님 이라 주장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 놓는다. 결국 이들 가진 자들은 '이대로' 클럽을 형성하고......

4마당 (우리가 바라는 세상)
왕초가 결산을 한다. 제각기 그날 벌어온 돈을 바치나 배씨는 꿍쳐놓은 돈을 들킨다. 병약한 아내에 대한 걱정으로 차비라도 마련하려 했다는 배씨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왕초는 규율을 내세우며 매정하게 몰아 붙인다. 이를 바라보는 노숙자들이 각자의 신세 한탄속에 그들이 바라는 세상이 펼쳐지는 판이 펼쳐진다. 넘쳐나는 일꺼리로 인해 뇌물을 주고 서로 노동자들을 끌어 가려는 사장들, 선거때만 되면 코빼기도 안 비치다가 당선되면 귀찮을 정도로 신민들을 찾아다니며 민원일을 하는 정치인들, 힘없고 빼없는 사람이 살맛나는 세상이 그려진다.

5마당 (새로운 노숙자 - 만남)
노숙자들의 잠자리 다툼이 벌어진다. 그 속에서 왕초는 돈이 조금만 모아지면 이 곳을 뜨게 될 생각으로 들떠 있다. 앵벌이가 새로운 노숙자를 데리고 온다. 초췌한 여인네를 바라보며, 신고식 준비로 바쁜데...... 그 여인을 바라보는 배씨, 갑자기 여인을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트린다. 여인은 배씨의 아내다. 기구한 운명에 탄식하고 있을 때 왕초가 배씨 부부에게 돈을 쥐어주며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다시는 이곳에 오지말고, 남아있는 자신들을 대신해서 고향에다 꿈을 심으라는 말과 함께.

뒷풀이 마당
각설이가 등장하여 각설이 신세가 되어 버린 우리 현실을 개탄한다. 그리고 정작 우리가 잃은 것은 돈도 집도 아닌 사람을 잃어 버린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화해를 한다. 각설이들은 풍물패들을 불러 구경꾼들과 한 덩어리로 사람다운 사람을 찾는 신명나는 대동굿을 펼친다.
 

<공연일지>
1999년 창작
1. 2월 6 ~ 7일 .....큰들 정기 기획공연 (2회)
3. 2월 13~14일 ......큰들 정기 기획공연 (3회)
6. 2월 26일 .......실업극복을 위한 문화한마당 초청공연(마로니에 공원)
7. 2월 27일 .......실업극복을 위한 문화한마당 초청공연(마로니에 공원)
8. 3월 30일 .......거창전문대 초청공연
9. 4월 3일 ........강릉문화방송 초청공연(강릉MBC공개홀/2회)
11. 4월 4일 ........강릉문화방송 초청공연(강릉MBC공개홀/2회)
12. 5월 4일 ........고려대학교 대동제 초청공연
13. 5월 25일 .......안동대학교 대동제 초청공연
14. 5월 26일 .......<광주 범시민실업대책위원회주최 실업자를 위한 문화한마당> 초청공연
15. 5월 27일........성균관대학교 대동제 초청공연
16. 5월 29일 .......<제4회 진주탈춤한마당> 초청공연(진주성 야외공연장)
17. 6월 26일....... 대전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 초청공연(배재대학교 21C관)
18. 7월 30일 .......삼천포 남일대 해수욕장 바다축제 초청공연
19. 8월 2일 ........<밀레니엄 아트 페스티벌> 초청공연(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20. 8월 4일 ........부산 <갯마을 마당극 축제> 초청공연

2001년
21. 9월 15일 ........실업대책경남본부 제작의뢰 <난장> 개작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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