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신문고를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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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고를 울려라] 작성일2008.01.28 조회6,757회 댓글0건본문
<작품특징>
큰들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세련된 소품과 의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극의 규모 또한 기존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스케일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언론극'이라하면 그 소재가 갖는 무게로 인해 내용이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하지만 <신문고를 울려라>는 마당극적 형식을 띠는 작품으로서 이해가 쉽고 내용이 부담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있다.
<공연개요 >
* 공연양식 : 마당극(언론극)
* 공연시간 : 80분
* 초청문의 : 055)852-6507/ 011-843-2177
* 만든 사람들
제 작 : 전민규
작·연출 : 박세환
출 연 : 송병갑, 김혜경, 최 진, 이진관, 이명자, 김주열, 임경희, 박춘우, 정기용,
김남구, 김남화, 김영주
<제작의도>
1. 언론의 현주소 : 텔레비전과 신문, 잡지 등 무수한 언론 매체가 늘어나고 언론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져간다. 하지만 난립하는 언론의 홍수 속에서 진실과 허위는 점점 구별이 어려워지고 언론은 또 하나의 권력으로 자리잡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 시민단체, 심지어는 언론 내부에서조차도 언론개혁을 요구할 정도로 지금의 언론은 많은 모순들을 안고 있다.
2. 마당극의 특성 : 마당극은 1975년, 동아일보 사태를 다룬 '진동아 굿'에서부터 그 역사적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특유의 풍자와 해학성으로 무거운 주제도 가볍고 부담 없이 풀어낼 수 있는 것이야말로 마당극이 가지는 가장 큰 특성이다. 또한 마당극이 가지는 서민적인 특성은 시대의 고민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나눌 수 있게 하는 이음새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3. 현실적인 문제의 민족극적 형상화 : 이처럼, 민족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마당극 형식을 통하여 현재의 언론의 위치에 대해서 고민하고 공정한 보도와 올바른 비판으로 거듭나는 참언론 형성에 함께 하고자 한다.
<작품경력>
- 전국언론노동조합 제작지원
- 2001년 7월 창작초연
- 2001년 10월 9일 장충체육관 공연 (주최 : 신문개혁국민행동 /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 언론사 노동조합 초청공연 다수
<줄거리>
마당 한 복판에 신문고를 상징하는 커다란 북이 놓여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마다 신문고를 울려, 문제를 해결한다. 극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매체인 언론이 등장함에 따라 신문고는 점차 마당 한 귀퉁이에 처박힌다. 그리고 마당 한 쪽 높은 위치에 언론 권력을 상징하는 커다란 의자와 편집과 편성을 주무르는 데스크를 상징하는 책상이 놓여진다. 하여 한편에는 신문고(커다란 북)가, 또 다른 한편엔 데스크가 대립되어있는 상황이다. 데스크 쪽에서는 언론 권력이 진행되고, 신문고쪽에서는 민중들의 역사가 펼쳐진다.
앞놀이
'언론개혁'의 깃발을 든 풍물패들이 등장하여 한바탕 놀음을 펼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1마당
조선시대, 백성의 억울한 일들을 풀어주기 위해 설치된 신문고는 제대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사라져간다. 그 후 일제에 빌붙어 백성들을 전쟁터로 내몰던 언론이 해방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빠르게 진행된다.
2마당
이사를 오는 장봉수의 집에 치열한 배달경쟁이 펼쳐진다. 각 신문사들은 저마다 경품을 내걸고 구독경쟁을 펼치지만 일등신문의 지존과 힘을 바탕으로 한 무자비한 경품살포로 결국은 방가일보를 구독하게 된다.
3마당
장봉수의 모친은 6.25때 남편과 헤어진 후 월남하여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위해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활동을 한다. 금강산 관광과 평양축전의 돌출행동을 빌미로 족벌언론에 의해 더욱 극렬한 반공 할머니로 언론에 소개된다.
4마당
장봉수는 파업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30년 다니던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한다. 사용주의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에 의해 정당한 노동자들의 투쟁들이 왜곡되는 현실이 그려진다.
5마당
족벌언론은 언론개혁의 요구들이 드세어지자 월드컵이라는 화려한 쑈를 내세워 진실을 가리고, 국민들의 눈을 돌리려 한다.
6마당
족벌언론의 실체를 깨닫게 된 할머니가 거짓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언
론권력에 의해 죽음을 당한 이들과 더불어 신문고를 울려낸다. 오욕의 역사를 걸어온
사이비 언론을 심판하며 관객들과 함께 언론을 장사지낸다.
7마당
새롭게 태어난 언론에 의해 통일 세상을 열어 제끼며 관객들과 한 덩어리로 대동의 한
마당을 펼친다.
<공연일지>
2001년 창작
1. 6월 30일 1.1.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인 6월 선언> 초청공연(정동이벤트홀)
2. 7월 10일 1.1.청주KBS 노동조합 초청공연(청주 KBS 공개홀)
3. 7월 27일 1.1.진주MBC 주최 기획공연(경남문화예술회관)
4. 8월 12일 1.1.<진주시민통일한마당> 초청공연(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
5. 10월 8일 1.1.서울 종묘공원 공연
6. 10월 9일 1.1.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연
7. 10월 9일 1.1.전국언론노동조합, 신문개혁국민행동 초청공연(장충체육관)
8. 10월 14일 .1.전주MBC 주최 초청공연(전북학생회관)
9. 11월 3일 1.1.강릉 MBC 주최 초청공연(강릉MBC 공개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