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공식지정마당극.
2009 경상남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 선정작.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참가작
<주제 및 연출 의도 > 오직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25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의서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료가 가면 갈수록 사고파는 돈 거래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돈이 있고 없고, 신분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한 의료혜택을 받기를 바랐던 ‘의원 허준’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마당극의 열린 구조와 통속적인 해학을 통해 관객들이 마당극 속 <허준>을 만나 한바탕 웃고 즐기는 사이 아픈 몸도 잊어버리고, 답답한 가슴도 시원해져서 실제 허준 선생을 만나서 치료 받는 것 이상으로 건강해길 바라는 작은 소망도 작품에 담았다. 웃음이 명약이라는 말처럼...
<공연개요> 제목 : 마당극<허준> 공연분량 : 60분 총감독 : 전민규 감 수 : 박승희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극 작 : 임경희 연 출 : 송병갑 의 상 : 하은희 안 무 : 이명자 음 악 : 전찬율 소품제작 : 박춘우 기 획 : 이은숙 음 향 : 진은주 배 우 : 이규희, 이진관, 안정호, 김혜경, 김상문, 하은희, 박춘우, 류연람, 오진우, 최샛별, 김안순, 이명기, 전새별, 유한솔
<전체 줄거리> 서자라는 천한 신분 때문에 능력이 있어도 재주를 펼칠 길이 없던 허준은 양반과 천민을 구분하지 않고 아픈 백성이라면 누구나 사랑으로 치료하는 명의 류의태를 만나 제자가 되고 스승의 뜻을 이어 백성을 사랑하는 의원의 마음으로 동의보감 편찬에까지 이른다. 앞마당 다섯 광대가 나와 신명난 춤으로 판을 열고 관객들과 함께 허준 선생을 만나러 가면서 극이 시작된다.
1마당 - 서자 허준 공부도 잘하고 무예 실력도 뛰어나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재주를 펼칠 길이 없는 허준은 답답한 마음에 매일 술이다. 그러던 중 천민의 목숨도 귀중히 여기는 류의태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의원이 되기로 결심, 류의태를 찾아 떠난다.
2마당 - 스승을 찾아 제자가 되고자 찾아온 허준의 사람됨을 알아 본 류의태는 아들 류도지와 제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준을 제자로 받아준다. 류의태 의원댁에서 일하는 의녀 금은화가 허준의 의원수업을 도와주고 5년의 세월 동안 부지런히 수련하는 허준을 지켜보던 류의태는 드디어 허준에게 환자를 볼 수 있도록 허락한다.
3마당 - 의원수업 류의태의 아들 류도지는 돈 많은 양반들만 치료하고 가난한 환자들은 돌려 보낸다. 류도지가 받지 않은 가난한 환자를 허준이 치료해서 살려낸다. 류도지가 돈 많은 환자들만을 치료한 사실을 알게 된 류의태는 류도지를 크게 꾸짖지만 류도지는 아버지의 뜻을 무시하고 내의원에 들어가 출세하기 위해 한양으로 떠난다.
4마당 - 류의태의 가르침 류의태는 암으로 눈을 감으면서 허준에게 자신의 몸을 해부해서 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백성들을 더 많이 구하라는 유언을 남긴다. 눈물로 스승의 몸을 해부한 허준은 스승의 뜻을 따르기 위해 내의원 시험을 보고 장원급제한다.
5마당 - 동의보감 내의원 생활 17년 되던 해에 염병(장티푸스)이 퍼져 백성들의 곡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양반들의 건강만을 챙기는 류도지와 달리 허준은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염병이 퍼진 마을로 직접 가지만 쉽게 방법을 찾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매실을 약으로 써서 염병을 잠재운 허준은 가까운 곳에 좋은 약초를 두고도 약으로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쉬운 의학책을 쓸 것을 결심하고 다시 약초연구를 하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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