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5일 진해시노인복지회관에서 한 마당극 허준공연

오늘의 관객은 복지회관에 계시는 어머님 아버님들 !

강당을 꽉 메운 어머님 아버님들 사이로 뛰어나간 떠오르는 앞놀이 주자 상문이 ~~!!

상문이의 손짓과 발짓에 터져나오는 박수와 환호소리를 들으며

오늘 공연 분위기 장난이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배우들 치는 대사 동작 하나하나에 반응해주고

신나게 박수치며 웃는 그분들을 보며 정말 우리 배우들 2배 3배 힘이 났어요

허준이 유의태선생님의 장례를 치르고 쓰러져 울고 있는 장면.....

앞에 계신 한 할아버님이 조용하게 타이르듯 말하셨습니다  "그만 일어나게"

스승의 죽음에 슬퍼하는 허준에게 관객으로 계신 아버님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일어나면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허준으로서 그 배역으로서 할아버지의 위로에

힘이 났습니다.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끝마칠때까지 그힘으로 공연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배우들은 참 행복합니다. 관객들을 만나고 그들과 호흡하고 서로 이야기하며

감정을 교류하고 ....  복받은 사람들입니다. 배우는

공연후 이런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면서 너무 잘봤다고 고맙다고 하시는 할머니

"어찌 이리 젊은 사람들이 잘하노 " 하시는 할머니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다음에 또 창원에서 공연하면 과 친구들 데리고 오겠다는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배우들도 관객들도 서로 고맙다고 말합니다.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