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토요일에 큰들 박정민 단원의 아버지 박원영님의 49재를 큰들 마당극 마을에서 했습니다. 아버지 지인 분들이 50여분 정도 오셔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날 저녁, 마을에서 새 마당극인 '찔레꽃'을 올해 처음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오장이 좋아지는 체조를 하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찔레꽃은 동의보감에 쓰여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오장들이 등장하는데요,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이렇게 다섯가지 장기를 오장이라고 부른답니다! 

찔레꽃은 작년 12월에 완성이 되고 나서는 이번 공연이 처음이라 이 작품으로 관객분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많이 설레고 떨렸습니다. 

실내에서만 해본 작품이라 이번에 처음으로 야외에서 무대를 세우고 마당판을 밟아가며 해보았네요. 실내에서 할 때에도 맨발로 공연을 했는데, 이번 첫 야외 공연 때도 맨발로 했답니다! 사진은 이번 작품의 주인공 정귀래씨과 귀래씨의 오장들입니다! 귀래씨가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어요ㅎㅎ

첫 공연을 다행히 잘 마치고 다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들 공연을 아주 잘 봐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다가오는 7월달에는 주말마다 찔레꽃 공연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날이 더워진 관계로 오후 7시! 선선한 시간에 공연을 시작합니다! 많이들 놀러 오세요~ 그럼 공연 사진을 끝으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