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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사무실이 없어진지 언~~ 12일째!!
절대 놓칠 수 없는 일들을 하기 위해 식당방에 사무실을 차리고,
진흙탕 물에 빠진 컴퓨터들을, 살릴수 있을까하는 한가닥 희망으로
분해해서 물로 씻고 말리고 다시 조립해
얼른 식당방사무실에 설치를 하고,
단원들과 큰들 역사를 밀어내고 사무실을 차지하고 있던
나무들과 흙무더기를 치우고,
씻고 말리고, 씻고 말리고....
그렇게 10일쯤을 보내고 ....
단원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좀 어수선하긴 하지만 큰들의 자랑 극단이 사용하는 연습실이
무사한 것에 감사하며 극단은 다시 창작과 연습을 시작하고
농사꾼 진숙이는 비에 쓰러진 토마토를 세우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고,,,,다시 텃밭과 논, 매실밭을 정리합니다!!
밥조들은 이런 시기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며^^
매일 맛있는 밥을 준비하구요^^
그런데... 사무실 사람들은 어디로~~~~
꼭 컴퓨터가 필요한 4명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연습실 앞 평상에 의자를 하나 놓고 일을 합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마다 일손이 필요하면 어~어~ 기용형!!
어~어~ 기용형!! 여러곳으로 불려다니는 요즘 제일 바쁘다는 기용형^^
시설관리부장 완수형은 연습실앞 마루와 창고앞에
씻어 말린 컴퓨터, 전기자재들을 차려놓고
조립하고, 조립하고, 또~~ 조립하고^^
회원들에게 보낼 달걀을 싸는 진묵이는 창고 앞에 자리를 펴고
의상창작을 위해 컴퓨터가 필요한 은희는 이리두리번 저리두리번하다
주인이 쓰지 않는 컴퓨터에 앉아^^
용철선생님도 진주큰들로 가기전 슬~쩍 컴퓨터 쟁탈!!
사무실이 있을 때보다 많이 불편하고 힘들지만
웃음만은 잃지 않는 우리들!!
열심히 복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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