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이 일본 가 있는 사이 사무실팀도 일상에서 벗어나 다같이 모여 합숙을 진행했습니다.
예비단원 진묵이의 몰랐던 꾸미기 솜씨도 보게 되었구요
우리의 용철 선생님도 간만에 선전 실력을 뽐냈습니다.
첫날의 내인생의 노래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각자의 가슴속에 묻어둔 사연들
하나씩 꺼내어 가만히 내보이면  참 아리하고 그 사람이 더 가까워지는 듯 합니다.
다같이 모여 노래도 배웠지만
그렇지만... 역쉬..우리는 뭉쳐야 사나 봅니다. 영 안되더군요T.T

밤에는 영화도 한편 봤습니다.
극단이 일본에 있어서인지 일본영화 철도원을 다같이 보았지요
여기 저기서 훌쩍대는 소리, 마치고 나서도 한참 가슴이 먹먹한 영화였어요
철도원 보는 사이 영화를 미리본 영미,기원,찬율,새별 셰프가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극단이 일본간 사이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파스타>를 흉내내며 시작했지요.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보는 요리지만 그날 파스타는 대박이었습니다.
철도원이 주는 감동과 맛있는 요리와 함께 일본에 가 있는 극단 식구들한테
조금 미안했습니다. 담에 극단 오면 다시 한번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은 14명이서 김밥 70줄과 샌드위치를 한 가득 싸들고
광양 매화마을과 최참판댁을 찾았습니다.
매화는 눈비로 거의 피지를 않았지만
사진은 만개한 나무 아래서 여러컷을^^

아쉬운 발길을 돌리긴 했지만 최참판댁에서 함께한 팽이치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우리 큰들 사람들 어딜 데려놔도 유쾌하고 즐겁지요.
또 용철샘이 해솔이를 데리고 왔지요.
해솔이도 이제 많이 이모 삼촌들하고 친해졌습니다.
우리 선이는 어딜가나 우렁차고 씩씩합니다.
누나라고 얼마나 해솔이를 챙기는지 참 대견합니다.
참, 초등학생이 돼 같이 못간  은결이한텐 매화마을 비밀입니다ㅋㅋ

봄날이 완연한 토욜...삼삼오오 짝을지어 극단을 그리며
또 오늘은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리운 만큼 우리 하나씩하나씩 준비하며 극단 맞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