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고 놀아요. ㅋㅋ
최참판댁 공연 마치고 초당에 올라가 유과랑 식혜를 먹고 작은 콘서트를 열었어요.
 생활 속 연출도 갭이 형이 참 잘하십니다. "이렇게 좋은 데 노래 한 곡 흘러 나와야지!"
후배들 즉각 기타를 들고 한 곡조 뽑습니다.

명기는 사실.. 그냥 사진용 설정 컷인데요^^ 너무 폼이 나서 한 장.  완전 폼나죠??



실제 공연은 올해로 서른인 우리 진우가 간만에 기타를 잡았지요.
곡목은 요즘 극단이 한참 즐겨 듣고 있는 <벚꽃 엔딩>


흥에 겨운 관객 한 명이 뛰쳐 나와서 함께 놀았지요. 홍어 공주, 홍삼 캔디라 불리는 이 분!!




극단 선배님은 노래를 들으며 봄 경치에 흠뻑 빠져 계셨어요. 음.. 갭이 형은 뭔가 좀 예술가스러운 삘이~~~ ㅋ

 

그리고 두둥!!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극단 큰들 여배우들의 만행을 줄지어 보여드립니다. 사진을 찍어 주던 규희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했어요. 각오하세요.

너무 놀라셨나요?? ^^;
은주 실장님과 같이 찍은 그나마 조금은 멀쩡 한 듯 보이는 사진으로 안구 정화 하시구요..


요렇게 기타 치고 노래 하고 사진 찍고...
공연의 피로감도 없애고 서로 수고했다 격려도 하는 자리 가졌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난 후....
극단 큰들 배우들은 텅 빈 객석을 바라 보며 허전해 하지 않지요.
배우들의 가슴 속엔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땀 흘린 배우들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믿음이 채워지지요.

봄날 처럼 참 따스하고, 봄꽃 처럼 참 화사한 공연 뒷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