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 동안 큰들은 전국 17개 지역에서 4개의 작품으로 23회의 공연을 했습니다.
만난 관객만 8천명쯤 되는 것 같구요. 이동한 거리, 큰들이 거쳐 간 지역, 고속도로, 국도를 따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모~두 생략하고 공연소식만 추려 전해드립니다. ^^

대한민국 방방곡곡 다 다니지만 큰들이 발 딛고 있는 이곳 진주 관객들을 만나는 설레임과 편안함은
또 다르지요~ 그래서 해마다 <큰들 마당극 퍼레이드>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합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남강을 배경으로 이틀에 걸쳐
마당극 공연을 했습니다. 진주시민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

여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행사에 초청받아 마당극 <흥부네 박터졌네>를 공연하고 왔습니다.
행사제목이 ‘불어라 통일바람~’이었지요^^
흥부, 놀부, 심청이, 심봉사, 월매, 뺑파.... 이 많은 인물들이 나와 ‘우리는 한겨레 한민족’임을
확인하는 마당극 <흥부네 박터졌네>가 행사의 의미를 조금 더 빛내었기를 바래봅니다.
아참참!!! 주최측에서 사 주신, 난생처음 먹어보는 ‘서대회무침’ 정말 맛있었어요^^

하동 평사리에서 열린 2012 토지문학제 마지막날.
큰들은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과 <평사리 떡메치기>로 관람객들과 함께 했습니다.
문학수도 하동답게, 소설 <토지>의 무대답게 평사리에는 전국에서 온 문인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평사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도 북적였지요. <평사리 떡메치기>때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떡과 차를 준비해갔음에도 불구하고 진작에 동이 나버렸다는....ㅠㅠ
못 드신 분들은 내년을 기대해주세요~~

복권기금의 후원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있는 『2102 문화나눔 순회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마당극 <흥부네 박터졌네>
임대주택 순회공연. 10월에는 전국의 11개 임대아파트를 다니며 공연하고 왔습니다.
<흥부네 박터졌네>의 빛나는 조연. 전국 방방곡곡의 예쁜 춘향이들을 만나보실까요?

각 지역 춘향이들과 찍은 사진을 모든 춘향이 어르신(^^)께 보내드렸습니다.
울산에 계신 춘향이께서 ‘사진을 보니 배우들 다시 보고 싶어 눈물이 나요~
노인정에서 다 같이 보는데 너무 행복해요~~’라며 전화를 하셨습니다!
전화 받은 저희도 그 말씀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춘향이 어르신들~~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