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나영입니다^^
지난 겨울에 일본에 갔다 배 안에서 큰들을 만나 융숭한 대접을 받은 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월이 제 직업상 열두달 중 가장 바쁜 달이라는 핑계로 아직 글 하나 못 올린 저를 용서하소서 큰들 큰마음으로^^;
제가 오늘 사무실(?) 정리를 하다 2009년 썼던 수첩을 발견했습니다.
수첩의 속표지에는 큰들의 편지 중 고사를 지내는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첩의 겉표지에는 서정홍 시인의 '닳지 않는 손' 동시가 붙어 있었습니다.
'와. 내가 이렇게 큰들을 쭈욱 좋아하고 있었구나. 내가 좋아하는 걸 큰들도 좋아하고, 큰들이 좋아하는 걸 나도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또 하나 더 발견.
2008년 큰들새해카드 <순풍에 돛달고> 사진 액자가 발견되었답니다.
맞다. 이걸 액자에 넣어뒀었지!
그리고 감히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큰들후원회원이란 큰들을 후원하는 회원이지만
나는 큰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회원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나한테 편지도 써주고, 멋진 글과 사진도 보내주고, 힘도 실어주고, 사물놀이도 가르쳐주고, 큰 공연에 참가도 할 수 있게 해주고, 우연히 만나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놀아주고, 놀러오라고도 해주고.
이 정도면 키웠다고 봐야죠?*^^*
고맙습니다! 일본 공연 잘 하시길 바랍니다!
큰들 사랑해요 ㅎㅎㅎ
그리고 로온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