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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경선생님이 수업한 명석면 오미마을에
'다듬이 두드리는 할머니' 수업수료식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들어섰는데,
공연복을 다 차려입으시고 들어서는 손님마다 인사하시고,
음식 먹으라고 권해주시고, 음식들을 날라주시고,
(아침부터 나물무치고, 국끓이고, 밥을 다~ 손수하셨답니다.)
선생님과 담당자보다
더 정성들여 수료식을 준비하고 계신 우리 할머니들 모습에
마음이 참~ 따뜻했습니다.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우리 할머니들
젊은 사람들처럼 잘 짜여있지는 못하지만
배움에 대한 고마움과, 오랜만에 뭔가를 해서 생기는 자신감과
수료식을 준비한다는 설레임으로 나오는 저 웃음!
너무 부럽습니다!!
  김정경 선생님 장구치는 모습에
선생님 앞에서 모두 모여
제일 많이 박수쳐주시고, 웃어주시고, 춤도 춰주시고!!
다른 강습에서 받기 쉽지않는 소중한 반응입니다!
 '우리 잘 못해' 라고 하시면서 허허 웃으시고,
다드래기, 덧배기 장단이 똑같지만^^
(신기하게도 다드래기, 덧배기 첫박은 잘 맞습니다^^)
발표회를 즐기는 여유와 진지함!은 누구도 못 따라갑니다.
 드디어 수료증 받기!
이분들 이름이 하나 하나 불려질때마다
선생님앞에 나오셔서 공손하게 서서,
수료증을 받아가시는 우리 할머니들!
할머니 소감한마디
'내가 가치가 있어지는 거 같애' 이말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배우고, 발표하고, 손님들 모셔놓고 수료식을 준비하고..
마당극을 만들고, 공연하고, 공연을 기획하고...
강습을 만들고, 교육하고, 수료식을 준비하고...
할머니들이 14일 짧은 시간동안 경험하며 느낀 스스로의 가치!
그런 일들을 만들어가는 우리도 참 가치있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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