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밀땅’일까요?

사무실 앞 저 매화가 필락말락 필락말락 며칠째 저 모양입니다.

오늘은 피었을까? 오늘은 피었을까? 맨날 맨날 들여다보지만

이런 제 마음 놀리기라도 하는 듯 곧 필 것 같다가도

내일가면 또 그대로입니다.

꽃은 아직 필 마음이 없는데 저만 괜히 마음 급했나봅니다. ㅠㅠ 

3월이라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얇은 얼음이 얼고

사진에도 보이듯 갈대밭은 아직도 메말라있습니다.

그래도 ‘삼월’이라하니 왠지 옷도 화사하고 얇은 옷으로 갈아입어야할 것 같고

마음은 설레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3개월째 접어드는 달 3일째 아침.

어떤가요? 이쯤에 새해 세우신 계획들을 다시 되돌아보면요?

‘모든 결심은 새해에 하는거’라고 하지만

다행히 우리에게는 적어도 새해가 세 번은 있는 것 같아요.

양력 1월 1일..

그리고 작심삼일로 보내버린 새해의 계획이 아쉬울 즘이면 또 한번의 기회가 옵니다.

음력 1월 1일... 고마워라^^

그리고....‘우리에게 새해는 3월’이라고 외치는 분들 계시죠.

그 마지막 새해 3월입니다.

3월1일을 놓치신 분들은 3월의 첫 월요일 오늘부터 또 뭔가 시작하려고 결심을 하셨겠지요.

뭐 오늘 못하면 또 기회가 오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새해 세운 결심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오늘 마지막 이 기회를 잘 잡아보면 어떨까요?

저도 새해 결심한 것 중에 한 가지는 정말 잘하고 있는데

한 가지는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할려구요.

어때요?

혹시 저랑 같이 시작하실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자~ 다시 출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