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날도 푹허니 후덥지근 헌날에

뭔일로다가 요로코롬 사람들이 많이 왔으까잉?

당근 마당극 보러 오셨것제 혔는디...

얼레? 요거이 뭐시여? 벼룩시장?!

 요 닭알을 정성스럽게 싸가꼬잉

요걸로다가 벼룩시장을 허는것이여라~~

지도 첨 봤는디 참말로 좋드만요~

그라고말이여라 공연장에 왔는디

요로코롬 뜻깊은 행사를 허는디는 처음 봤어라~~

멋드러진 벼룩시장 행사를 마치고난께

우덜 공연 이였당께요~ 워~~미~ 떨려라^^ 

공연시작헐때는 떨렸는디

우리 엄니 아부지들께서 좋아허시는 모습을 본께

힘이 솟아부렀당께요~~

공연하는 우덜들도 겁나게 좋았었지라~~^^

자 여러분 사진한번 자세허게 봐주쇼~~

배우들 얼굴이 번들번들허지라잉~~

고것이 뭣인고 헌께~~~~

바로 땀이여라 땀.

지들이 한참 공연을 허는디

날씨가 사람 잡아블겄드만요..

워미~~~ 가면 갈수록 더워 죽는줄 알았당께요~^^

그려도 천만다행인거이 우리 엄니 아부지계신곳은

그늘이 져서 공연 보시는디 큰 지장은 읎어서 다행이였지라~~

워~~메~~

날도 더운디 핵교 마치자마자 일로 와부렀냐?~~^^

아따 우리 아그들도 한명 한명씩 오드만

마칠때쯤 된께 많이 오드만요~~

아그들부터 우리 엄니, 아부지까정

참말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웃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랬지라~~

겁나게 좋았당께요~~

허뻐 더운날 정수리부터 흐르는 땀방울이

내 입에서 느껴지는 고런날~

저 내리 쬐는 햇살 아래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신명나게 노는 이 맛!!

아~따~!! 이 맛에 공연을 댕기는 것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