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가을하늘, 날씨 선선하니 좋은 날

임대주택 <효자전> 순회공연으로 대전, 청주를 다녀왔습니다!

정부에서 임대하는 서민용 아파트라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냄새 물씬 나고

소박한 곳이었지요.




아파트에 아기자기한 항아리가 너무 이뻐 찰칵!



아파트 작은 화단에 석류가 빨갛게 익었네요^^


자 본격적으로 공연시작!




관객은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입니다.
1시간전에 틀어놓는 신나는 트롯트 음악에 삼삼오오 모이시더니
조촐하게 50명 정도 모셔놓고 신명나고 감동적인 효자전 공연을 올립니다^^
끝나면 다들 너무 잘한다고 어디서 왔냐고 mbc에서 왔냐고
신기해하시고 고마워하십니다. 박수와 눈물속에 공연을 마치면
이제 2.5톤 탑차에 소품을 싣습니다.


아참, 생활의 달인이 있듯 극단에도 생활의 예술가가 있습니다.
바로 류연람단원~!!!


안경낀 배우들이 많다보니 안경집만해도 10개 넘으니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어왔는데
집의 가정용 미싱으로 뚝딱뚝딱 멋지게 만들어왔습니다.
다들 너무 예쁘다고 감탄~~



춘우형은 흥부네에 쓸 그림을 창작한다고 대전까지 따라와 송병갑 연출가님과 상의,
새벽 첫차로 다시 완사로 떠났습니다. 정말 부지런한 춘우형, 바로 정출했다는 소식이..!

..10월 달에도 전국각지를 돌며 순회공연 할 예정입니다.
자기 지역에 왔다싶으모 놀러오이소~~
이상, 공연 이모저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