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공연 준비하랴, 공연 다니랴 바쁜 속에 큰들이 또 하나의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2 경상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큰들 새 마당극 작품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완성하고 자체 시연회를 통해 평가를 마친 것입니다. 오는 12월 발표를 목표로 제작되는
이 작품은, 현대사회의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를 ‘보물섬 남해’와 결부시켜 만든
작품입니다. 내부 스토리 시연회인 만큼 아직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큰 줄기와 방향을 잡고
어느 정도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한 극단은 아주 고무된 상태인데요.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작품으로 만나겠습니다.

슬로시티 하동 평사리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름하여 ‘8·15 광복절 맞이’ 슬로라이프 문화공연‘인데요. 815그릇의 국수 나눠먹기,
하동녹차 시음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화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의미있는 날 저희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빠질 수 있나요?
당연히~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했는데.... 그랬는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중간에 공연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어요. 그리하여, 아쉽게도 해방을 맞이하는 감격의 순간을 함께
나누지 못한 채 공연은 끝이 났지만, 빗속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공연을 성원해주셨던
관객분들과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아랑곳 않고 열연을 펼쳔 배우들의 열정이 더 큰 감동을 낳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공연은 9월15일(토)과 16일(일) 오후 3시입니다.

2012 경상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경남지역 9개 공연단체가 주관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이상동몽-異床同夢>이 남해에서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극단 장자번덕의 <꼬마오즈>, 극단 현장 <쿵쾅쿵쾅 고물놀이터>,
극단 객석과 무대 <피자맨>, M&S무용단 <신나는 춤의 여행> 등 4개 단체, 4개 작품이 참가했구요.
큰들은 그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상동몽-異床同夢> 페스티벌은 10월 합천과 의령에서도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구미와 수원에서 열린 공연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정기공연 준비로 몸과 마음이 좀 바쁜 때이긴 했으나,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순간,
오히려 배우들이 더 큰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배우는 관객을 만날 때 비로소 살아난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