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미예술회관에서 '흥부네 박 터졌네' 봤어요.
춘향할머니를 모실때도 자리로 내려보내드릴때도 선물을 지급할때도 다리불편한 것을
고려하여 예의있게 가져다 드리는 모습보고요 좋은 사람들로 세심한 것 까지 배려하는 분들이 모인 극단이란 생각했고요.
무엇보다도 첫 막과 끝막의 우렁찬 소리들과 음률들이 좋았어요.
중간쯤에 조금 식상해지려는 듯 했는데요.
의미있는 장면들이 다시 연출되어 뭐라 말할 수 없는 뭉클함이 남았던 것 같아요.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인연이 되면 9월에 있는 진주성 싸울애비도 보러가고 싶어요
어제는 남편이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아 우리 부부만 관람을 하였지만 다음기회에는
아이들도 참여시켜 보여주고 싶어요
아들이 고전을 무척좋아하는데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거든요.
좋은 공연으로 구미 또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