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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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 공연 이야기

11월에도 마당극 < 오작교 아리랑 > 공연은
쭉~ 계속 됐습니다.

하나. 충남 계룡시 팥거리 축제에 공연 다녀왔어유~ (11/1)

• 11월 첫날에 충남 계룡시 < 팥거리 축제 >에 초청 받아 공연 다녀왔어요. 직접 농사지은 팥으로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 훈훈한 축제였습니다. 큰들의 오랜 벗인 “극단 우금치”에서 공연 초청도 해 주시고 반갑게 맞아 주시고, 소품 나르는 것도 도와주시고, 맛있는 갈치조림도 사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새로운 얼굴들 모두 모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 날 이인근 단원 부모님이 아들, 며느리 보러 오셨다가 아버님이 ‘남돌이’ 역으로 열연을 해 주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무대에서 재미나게 놀았어요. 여러 모로 참 따뜻하고 즐거운 공연이었네요. ^^

둘. 울산 중구 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에서 공연 했어요. (11/27)

• 울산 중구 자원봉사자 분들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자리에 초청 받아 공연했습니다. 따뜻한 봉사로 이웃과 정을 나누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공연 내내 참 훈훈한 호응으로 배우들에게 큰 힘을 주셨어요. ^^ 이 날 관객들뿐만 아니라 큰들의 벗님들이 어찌나 두 손 무겁게 많이 찾아 오셨는지... 받은 선물 사진만 대충 모아도 이 정도입니다. 큰들 공연을 행사 측에 추천해 주시고 점심밥까지 사주신 태화루 예술단 김성연 대표님을 비롯해서 문화센터 결 식구들, 임윤희, 정창훈, 최보혜, 이창한 후원회원님, 이명기 단원 친구 어머님, 이명자 님과 친구 분.... 모두 모두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합천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에서
“경남도민예술단”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시,군 순회공연(11/5)

• 경남도민예술단 시군순회작품으로 선정된 < 오작교 아리랑 >이 합천을 찾았습니다. 합천대장경세계문화축전 마지막 날 무대에 올렸는데요. 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과, 그 관객들이 쏟아내는 열광적인 호응으로 정말 가슴 벅찬 공연이 되었습니다. 마침 공연장이 황매산 자락에 위치한 덕분에 준비하는 짬짬이 절정에 달한 가을 기운도 만끽했네요. 즐거운 가을 공연이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해서 더욱 신났던 공연들!!

하나. 경남 산청 지역 중학교 < 오작교 아리랑 > (11/9)

• 산청지역 3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 오작교 아리랑 >을 공연했어요. 함 팔기라든지, 댕기풀이라든지, 공연 중간 중간 나오는 전통혼례 풍습이 좀 낯설기도 했을 텐데 학생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잘 보던지요. 함께 공연을 보신 선생님들도 마당극도 재미있고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공연을 한 저희도 기분이 참 좋네요

둘. 하동 고등학교 < 최참판댁 경사났네 > (11/24)

• 하동 고등학교에서 < 최참판댁 경사났네 > 공연을 했어요. 날씨는 쌀쌀했지만 학교 선생님들이 난로와 음료수를 챙겨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마음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 배우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지요.^^ 하동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하동 평사리가 배경인 ‘소설 토지’를 토대로 만든 < 최참판댁 경사났네 >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왠지 뿌듯했습니다.

셋. 경남 자동차 고등학교 < 오작교 아리랑 > (11/29)

• 어쩌다보니 이번 달은 학생들 대상으로 공연을 많이 했네요. 경남 자동차 고등학교의 초청을 받아 < 오작교 아리랑 >을 공연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방문한 경남 자동차 고등학교. 작년에도 맛있는 급식으로 배우들을 놀래 켰는데 올해도 과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공연 마친 후에는 큰들 후원 회원이신 곽철영 선생님께서 맛있는 어탕을 사 주셔서 배우들이 또 포식을 했고요. 마침 오늘이 < 오작교 아리랑 > 100회 공연 째 날이었네요. 우리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한 오작교 아리랑 100회 공연.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큰들 사는 이야기

하나. 직접 농사지은 쌀로 < 큰들 햅쌀밥 잔치 > 했어요.

• 직접 농사지은 햅쌀로 첫밥을 지어 먹었습니다. 자연에 감사하고 농사팀에 감사하고 이 햅쌀밥 먹고 건강할 큰들 식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밥만 한 숟가락 입 안 가득 넣고 천천히 씹으니 세상 그 어떤 단맛보다 달콤한 맛이 나네요. 매번 밥상을 마주할 때마다 이 날의 감사함을 생각해야겠어요. ^^

둘. 두근두근 설레였던 김세영, 조익준 큰들 단원 입단식

• 10개월에서 1년 여 정도 큰들 체험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드디어 정식단원이 된 두 사람! 서로가 함께 살만한지 알아가는 체험 기간을 마치고 큰들 선배들도, 두 사람도 모두 오케이를 했답니다. ^^ 서로 뜻과 마음이 맞았으니 이제 정식단원으로 입단식을 했지요. 짧은 체험 기간 동안에도 엄청 폭풍 성장을 한 두 사람인데요. 스무 살 익준이랑 스물한 살 세영이가 정식단원으로 큰들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해 주세요~~

셋.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예술로 꽃피는 보물섬 남해’ 발표

• 경상남도와 남해군이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큰들이 주관하는 <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예술로 꽃피는 보물섬 남해’ > 결과발표회를 했습니다. 남해바래길 걷기행사의 축하공연으로 남해 충렬사 앞에서 마당극 ‘효자전’을 참여자의 수준에 맞게 각색하여 공연했어요. 11명의 배우와 7명의 악사까지 모두 남해 생활 개선회 여성분들이었는데요, 마치 극단 큰들의 배우가 된 것처럼 분장도 하고, 의상도 입고, 마이크도 착용하고..... 쌀쌀한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몇 달 동안 열심히 연습 했던 대로 신명나게 공연했답니다. ^^

넷. 일본 ‘하나코마’ 30주년, ‘코마노카이’ 40주년 기념축제 참석
(花こま30周年、こまの会40周年記念フェスティバル参席)

• ‘하나코마’라는 일본민족가무단 창립 30주년과 ‘코마노카이’라는 일본 전통음악 단체 창립40주년 기념축제에 전민규 예술감독 부부와 무로하라 쿠미 단원이 초청 받아서 다녀왔어요. 남쪽의 오키나와와 북쪽의 홋가이도를 비롯, 일본 전국에서 축하객들이 많이 왔고 전민규 예술감독은 한국 대표로 기념식에서 축하말씀을 드렸습니다. 3박 4일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교통과 숙식 등 융숭한 대접을 해 주신 일본 히메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코마’ 30주년, ‘코마노카이’ 40주년
기념축제 때 받은 선물